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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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욕심 낸 덕분에, 조금 더 행복했던 발칸여행

구분/지역 : 패키지 > 유럽

작성일 : 2023.08.01 작성자 : 권** 조회수 : 1562

조금 더 욕심 낸 덕분에, 조금 더 행복했던 발칸여행
 
여행사에서 패키지 상품명을 그냥 붙이는 게 아닌가 봐요::
조금 더 욕심을 내어보는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닌 것을 여행을 다니면서 알게 되었어요. 뭘 욕심을 내었는 지는 글을 읽어보시면 아실 것 같아요.
 
, 여행을 리뷰 하기 전에 제가 이 상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어요.
먼저, (여행전 준비시간 절약)여행 전에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어요. 항공권 구입이나 호텔 예약, 현지 교통수단, 관광지별 입장료, 나라마다 알아야 할 주의사항 등등을 알아보고 예약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여행 전에 너무 바빠서 패키지를 선택했어요. 이건 모든 패키지의 장점이죠.
 
두 번째는 (많은 배테랑 가이드 확보)이것도 저의 시간적 문제인데요. 각 나라나 유적지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없었어요. 모든지 아는 만큼 보이잖아요. 역사적으로 중요한 돌을 보아도 의미를 모르면 그냥 돌로 보이니까요. 학교 다닐 때 세계사 시간이 그렇게 졸립더라고요^^ 가이드님의 역사 이야기도 패키지에서는 한 몫하기도 하고, 역사의 현장에서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으니 더 생생한 경험이 되더라고요. 참좋은은 배테랑 가이드님들이 많고, 유럽의 한 곳만 집중가이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전체를 하기 때문에 대체로 역사의 넓고 깊음이 훌륭해서 어느 가이드를 만나도 괜찮겠다 싶어서 이 패키지를 선택했어요.
 
세 번째, (상담원 친절응대)예약 시 상담원의 응대가 좋았어요. 상품을 예약해 놓고,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전화상담원과 통화가 안되면, 다시 전화하는 것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짜증이 나기도 하잖아요. 그러면 여행 전부터 기분이 별로인데, 상담원과의 연결이 잘 돼고 해결도 금새 해 주셔서 여행 전부터 기분이 좋더라고요.
네 번째, (이동시간 최소)이동시간을 최소로 할 수 있는 일정이였어요. 다른 유럽여행에 비해 빡빡하게 기상하고 급하게 식사하지 않아도 되도록 관광장소간 이동거리를 최소한으로 만들었더라고요. 무엇보다 공항의 인아웃장소가 달랐어요. 북쪽으로 인해서 남쪽으로 아웃을 하는 코스(다른 패키지에서는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 코스였어요)여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날에 3~4시간을 번 느낌이였어요.
 
마지막으로는 (특별한 여행지)자유여행으로는 선뜻 가지지 않는 여행지를 똑똑하게 선택해 놓았어요.모스타리, 메주고리예나몬테네그로의 코토르나 페라스트등은 자유여행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소도시고 다른 패키지에도 잘 없는 장소여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글을 쓰다 보니 이 패키지를 선택한 나름의 이유가 아니라 참좋은여행사와 이 패키지의 장점만 늘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랑 같은 기준을 가지고 여행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도움이 되시라고 적어 봤어요. 저는 여행사 직원 아니라 일반인이고 내돈내산입니다. 여기까지만 쓰는 데도 시간 무지 걸리네요. 실제 다녀온 후기를 쓸까말까 고민이 되네요. 그러나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써 보긴 해야죠.
 
보통 1일차부터 후기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여행 전에 한국에서의 준비부터 리뷰해 볼까 합니다. 특히 패키지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상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인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없거나 여행의 유의사항을 따로 확인하거나 그럴 여력이 안될 때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여행 전부터 시작해 볼까 합니다.
 
Part1. 여행 전 한국에서의 준비
출국 2~3일 전에 담당가이드가 안내 사항을 자세히 문자로 보내줍니다. 현지 날씨, 날씨에 따른 준비물(우산, 썬크림 등등), 현지에서 취식 가능한 음식, 수하물(기내, 위탁) 관련 사항, 해당 항공사 주의사항, 국가별 우리나라 충전기 사용가능여부, 당일 공항 만남 시간이나 셀프체크인 방법 등등, 담당가이드 개인 휴대폰번호로 문자를 보내주니,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하셔서 궁금증은 푸시고 출국하셔야 합니다. 저는 담당가이드에게 실제로 전화했어요. 이러라고 우리가 패키지를 선택한 거 아니겠어요?
자유여행과 패키지의 가장 큰 다른 점은 가이드 동행입니다!! , 여행패키지 복이 몇 가지 있는데, 가장 큰 복은 가이드복이고 두 번째는 여행을 함께하는 팀원복입니다. 모두 사람을 잘 만나야하는 거죠! 저는 이번 여행에서는 두 가지 복을 듬뿍 받았네요.
우리팀 가이드는 정환지님이셨고, 스스로를 날씨의 요정이라 부르셨죠.. 나중에 다른 후기 제목을 보니, 날씨요정 000가이드님이라고 되어 있는 다른 가이드님들이 계시는 더라고요. 참좋은여행사는 가이드를 날씨요정이라 부르기로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환지가이드님은 찐날씨요정이십니다.^^
, 유로화는 발칸반도 여행시 전 지역에서 다 사용 가능합니다^^ 중요한 내용 인거 같아서 팁으로 드립니다! 카드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에서 모두 받았고 다른 국가도 관광지에서는 다 받아요~ 그러나 유로화가 편하더라고요^^ 
 
Part2. (1일차)출국 당일 인천공항(터키항공. 인천출발-이스탄불공항 경유-크로아티아 자그레브공항)
 가이드 미팅시간(체크인시간 아님)보다 1시간 30분이나 빠르게 오셔서 인천공항 어디로 오라고고 인증샷을 찍어서 문자 주셨어요. 미팅장소 사전안내는 문자로 미리 오나, 당일 날 한번더 인증샷 자세히 보내 주신거죠.
그리고 터키항공이 셀프체크인이 잘 안될 때가 있다 하니, 셀프체크인 가능여부도 당일 다시 확인하셔서 방법을 안내해 주셨어요. 셀프체크인을 하고 터키항공 카운터 오픈 거의 1시간 전에 수하물 위탁을 위한 줄을 섰어요. 이건 정환지가이드님의 특별 Tip이였는데요. 셀프체크인은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공항까지의 티켓만 나와요. 그래서 환승 비행기 티켓은 수하물 부치면서 받아야 하는데 늦게 수하물을 부치게 되면 환승 비행기에서 일행과 자리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일찍 줄을 서야 한다는 팁을 주셨어요. 요즘은 일찍 일어나는 새가 고생스럽다던데..’ 공항에서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먹는 아름다운 풍경이군요그리고 나서 정환지 가이드님은 모든 사람이 수하물 붙일 때까지 다 확인해 주셨고요. 늦지 않게 도착하라고 게이트번호와 보딩시간까지 다시 체크해 주셨어요. 저는 면세점 쇼핑이 궁해서 후다닥 짐 부치고 면세점으로 향했지요.
 
Part3. 터키항공과 함께하는 하늘 길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공항까지 갈 때 기내식 몇 번 나오지는 지 궁금하지요? 2번 나옵니다. 이륙 후 바로 1, 착륙 2시간 전쯤 1, 그럼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궁금하시죠? 이륙 후 제공되는 기내식은 2가지 메인 메뉴 중 선택하는데 비빔밥과 달고기에요. 그리고 터키항공의 기내식의 첫 번째 장점!! 꼬마와인병입니다. 터키항공은 와인을 시키면 꼬마와인병 1개를 통째로 줍니다.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 둘 다 있어요~ 비행기 타는 것도 여행이 일부인데~ 즐겨야죠^^ 모든 걸 다 먹을 필요는 없어요~ 맛난 거를 먹어야죠! 그래서 화이트 와인을 픽!! 퍼스널오더는 이렇게~ 화이트와인과 애플쥬스를 주문해서 1:1 비율로 섞어 먹으면 과일향이 나면서 살짝 달콤한 퍼스널 와인 만들어져요^^ 고기랑은 레드와인이 어울린다지만 내가 맛나면 그게 최고~^^ 화이트와인과 닭고기도 궁합짱입니다.
착륙전 기내식은 메뉴가 1개여서 그냥 줘요. 스크램블 에그와 구운빵(따뜻하나 식으면 바게트됩니다) 요거트오트밀, 치즈였던 거 같아요~ 잠깨라고 저는 커피와 함께^^ 커피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하면 없다고 해요. 그러니 아이스아메리카노 드실 분들은 커피 달라하시고 얼음을 컵에 따로 많이 달라고 하셔서 뜨거운 커피 부어서 드시면 되시어요. 터키항공은 멸균우유도 제공하니, 카페라떼 드실 분들은 우유 따로 받아서 커피 넣어드세요^^ 저는 야무지게 우유에 얼음 넣어 달라고 하고 커피 따로 받아서 아이스카페라떼 먹었습니다^^
그리고 터키항공은 한국어로 번역된 영화가 몇 개 없어요. 그러니 휴대폰이나 태블릿에 영화나 음악 다운 받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내식과 와인 한잔 하면서 태블릿에 있는 영화나 드라마 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의 일부더라고요.
환승하시는 걸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특히 이스탄불 공항은 무지 넓어요. 그래서 환승게이트를 못 찾으시는 분들은 가이드님을 잘 따라 다니셔야 해요. 정환지 가이드님은 중앙홀에서 환승게이트 확인하는 법(게이트번호 늦게 나와요) 알려주시고 자유시간 보낼 분들은 자유시간을, 환승게이트 못찾으시는 분들은 가이드와의 동행을 선택하게 해 주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참좋은은 참좋은 가이드님을 보내 주신 거 맞네요~ 저는 이스탄불 공항을 좋아해요. 제가 최애하는 간식도 사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이번 여행에 튀르기예도 방문한 거 같은 느낌이에요.
환승게이드에 가니 정환지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자그레브공항까지 가는 비행기에서는 기내식 1번 줍니다. 탑승시간이 길지 않아서 기내식 1번 제공하는 것도 승무원들은 바쁘더라고요. 여기도 단일메뉴였어요. 여기서는 와인제공 안 해줘요(맥주는 줍니다)~~^^ 참고 되실꺼에요^^
 
 
자그레브는 아주 귀여운 공항이였어요. 누구를 잃어버릴래야 잃어버릴 수가 없는 곳이더라고요^^ 짐을 찾아서 버스로 이동하여 착석!!
 
... 이제 여행지에 도착도 안 했는데, 언제 나머지 후기를 작성하죠?
 
Part4. 2일차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 소도시
Part4-1.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이번 여행은 비행기에 내려서 숙소로 가는 게 아니라 바로 일정을 Full로 진행을 해요. 크로아티아가 아침이거든요. 그러니 인천에서 이스탄불공항까지의 비행기에서 주무셔야 해요. 아니면 눈이라고 감고 있으셔야 해요. 체력 비축!! 이건 경험자의 팁!
자그레브는 예쁘지 않은 수도라고 정환지가이드님이 그러셨는데, 첨에는 일단 유럽이니까~ 우리나라와 다르니까~ 첨에는 오~~하고 보다가 8일차가 될 때쯤이면 왜 안예쁜지 알겠더라고요. 성마르크스 성당과 자그레브 대성당이 공사 중이여서 아쉬웠지만 지진으로 인한 거라고 하니 짠한 느낌이 들었어요. 역사적 사실들은 여행 가이드를 보면 쉽게 알수 있으니 저는 이번 여행에서만 있을 법한 내용들로만 남겨 볼께요. 돌라체시장이 아주 좋았어요. 납작복숭아와 체리를 물러 터질 때까지 실컷 먹었어요. 우리나라보다 싸다고 신나서 샀는데, 날씨가 더워서 빨리 무르기도 하고요. 3끼를 다 먹으면서 과일까지 간식으로 먹을려니 생각보다 많이 못 먹더라고요. 정환지가이드님이 내일도 모레도 과일 살 곳이 많으니 조금만 사라고 이야기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보다 많이 싸니 저 말고도 다른 분들도 많이 사셔서 후회를 하셨답니다. 체리는 정말 맛있었고요, 납작복숭아는 복숭아에 따라 당도가 좀 달랐어요. 천도복숭아가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킬로그램으로 구입하니까 드실 만큼만 사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돌라체시장과 그 주변들이 구시가지예요~ 걷다보면 예쁜 골목도 나오고 기념품 가게도 있어요~ 마그넷 모으시는 분들 있으시자나요~ 생각보다 많이 싸지는 않았고 나중에 모스타리가 많이 싸더라고요. 그래도 자그레브 마그넷은 없으니 각 관광지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사는 걸로요~
 
 
Part4-2. 2일차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 소도시
숙소를 위해 방문한 도시지만고즈넉이 아름다운 도시에요멀리는 알프스의 산자락이 보이고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도 작은 성당과 노천카페가 나오는 도시에요저녁 먹고 슬슬 걸어서 동네를 다니다 보면 나 여기 사는 사람?’인가 생각될 정도에요젤라또 가게에서 능력만큼 담을 수 있는 젤라또도 먹어보고집집마다 창에 꽃들을 키우고 있어서 집마다의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뭔가 시골 같으면서도 아닌거 같은 다운타운도시 느낌이에요^^ 호텔알피노에 묵으신다면 도시를 한번 걸어 보시면 자유여행 온 거 같아요.
 
 
Part5. 3일차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나와 블레드
Part5-1.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나
류블라나는 자그레브와 많이 다르더라고요. 정말 유럽스러운 다리들과 유럽 도시 모습, 그리고 강따라 쭉 펼쳐진 노천카페마다 담소를 나누는 많은 사람들, 자그레브 보다 더 크고 더 유럽스럽스러운 느낌이 나요. 프렌세렌 광장을 옆으로 류블라니차 강이 흐르고 그 강들을 연결하는 트리플 브리지 그리고 자물쇠 엄청 많이 달려있는 러브브리지가 있고요 저는 딴 짓하다가 용의 조각상을 제대로 못보고 지나쳤어요. 강따라 유럽거리를 걷는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푸니쿨라는 호불호가 있었는데 저는 인생은 경험이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푸니쿨라 픽! ~ 근데 이때 비가 와서 걸어 올라가면 큰일 날뻔했어요~! 시간도 절약하고 푸니쿨라가 사방이 투명으로 되어 있어서요. 그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도시 전체를 관망하는 것도 매력있더라고요~~ 류블라나성을 걸어 올라가는 길도 있으니 시원한 가을에는 걸어 올라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류블라나성이 좋았어요. 특히 전망대는 류블라나시내를 관망하며 바라볼 수 있고, 지도를 입체로 보는 느낌이였어요. 정환지가이드님께서는 류블라나시내 근처에 녹지가 있는데 그 녹지가 왜 개발이 안되고 남아 있는지까지 역사적 사실을 더해 이야기해 주셨어요. 이런 게 현장강의죠^^ 전망대까지는 92(99개인가?)계단을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니 무릎이 많이 안좋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요. 감옥과 성당 그리고 갤러리, 박물관 등이 있고요, 푸니쿨라 탑승권에 박물관이나 전망대 입장권이 포함에 되어 있어서, 자유시간에 돌아다니면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 와인샾을 겸한 레스토랑도 있고 노천 카페도 있으니 자유시간을 여유있게 즐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소나기가 갑자기 와서 푸니쿨라 타고 내려와 화이트와인을 한 잔 했어요. 창 밖에서 떨어지는 빗소기를 들고 보며 노란색 조명 아래 앉아서 와인 한잔을 하니, 세상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Part5-2.블레드
블레드 호수 앞에 내리면 아하는 소리가 나와요그렇게 호수가 평안하고 잔잔할 수가 없어요그리고 저~~기 보이는 섬에 성모승천성당이 있다해서 배를 타고 가는데이 배 참 신기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모터보트로 우왕~~하면서 갈 것 같은데뱃사공이 노를 젓는답니다그런데 노 젓는 방법이 우리나라 사극에 나오는 뱃사공처럼 젓는 것이 아니라 뱃사공이라기보다는 해양스포츠 하셔야 할 것 같은 멋진 뱃사공이 해양스포츠 하듯이 노를 저어요잔잔한 호수에 조용하고 힘차게(이건 보셔야 무슨 느낌인지 아실 듯해요노 저으면 정말 쭈~욱 배가 움직여요호수에서 바라보는 성모승천성당과 티토별장(요거 나무들에게 가려져서 잘 못봤어요정환지가이드님은 밖에서 잘 볼 수 없게 지어졌다하시더라고요.)의 모습도 예뻣어요.
성모승천성당에서는 저 멀리 블레드성이 보이는 데 블레드성이 보이는 성곽에서 사진을 찍어 보신다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이 핫플을 정환지가이드님이 알려주셔서 다들 한 컷씩 장착유럽 어디든 카페가 빠질 수 없죠이 카페는 카푸치노가 유명하다고 정환지가이드님이 카푸치노 한잔씩을 사 주셨어요커피를 제일 늦게 받아서 흡입하고 다시 멋진 뱃사공이 노를 젓는 보트를 타고 블레드성으로 고고!
블레드성은 버스가 그 앞까지 올라가 줘서 고마웠어요블레드성은 1단에서 보는 호수 전망과 2단에서 보는 호수전망이 조금 다르고요어딜 눌러도 블레드호수가 뒷 배경에 있어서 사진은 멋지게 나와요하지만 정환지가이드님의 깨알 핫플 정보채플을 뒤로 한 채 사진을 찍으면 유럽 느낌 물씬 납니다성당도 들어 가보고 박물관도 들어가 보고 내려오는 길 와이너리가 있는데시음도 도와줍니다저는 시음하고 싶었는데 앞사람을 너무 진지하게 응대해주셔서 와인도 못 사고 시음도 못하고... 시음 하실려면 시간 넉넉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와인병이 입구에 놓여있어서 금새 참으실 수 있어요.
 
 
 
Part6. 4일차 플레트비체 국립공원과 자다르
Part6-1 플레트비체 국립공원
전 이번 여행지에서 기대했던 곳 중 하나가 플레트비체 국립공원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계단형 에메랄드빛 호수를 정말로 많이 볼 수 있고. 호수 바로 옆을 지나는 데크를 걸어다니고 싶었거든요. 플레트비체 국립공원에 들어서서 딱 1분정도 걸으면 와~ 대박~이라는 소리가 딱 나오는 폭포가 나와요. 사진을 찍으라 다들 바빠요. 그 폭포를 사진으로 담았다면 데크 따라 걸어서 그 앞까지 가요. 가는 길에 송어들이 호수에서 헤엄치는 거 보실 수 있고요
우리는 하부지역을 돌았고요. 호수로 쭉 따라 걷다가 산길로 올라가는데, 산길 따라 걷다 보면 호수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어요. 미끄럼주의라고 안내 문구 여러번 나오니. 운동화가 필수에요. 그리고 나서 기대했던 송어구이 먹으러 갔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송어구이를 먹는 방법이 있다고 어디서 들어본 건 있어서~ 직원분께 알려달라 하니 해체 시범을 보여주셨어요. ~~ 생선 뼈 바르는 방법이 색다르더라고요. 아까 플레트비체 호수에서 노닐던 그 송어 잡아 온 거는 아니겠지?라고 농담을 하면서 비린내 없는 송어를 냠냠
 
Part6-2 자다르
호수에서 해안으로 가는 길, 특히 자다르에 거의 다다를 때쯤이면 주무시면 안됩니다. 지중해해안인 아드리해가 쭉~펼쳐지니 높은 버스에서 쭉 펼쳐진 아드리해 해안을 바라 보노라면 지금부터는 지중해구나~ 정환지 가이드님은 지금부터 집에 갈때까지는 무조건 아뜨거입니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이날 체감온도 40도였어요. 이러니 지중해에서는 젤라또를 안먹을 수가 없어요. 자다르는 태양의인사와 바다오르간으로 유명한 곳이기죠. 어느 광고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고요. 초기 로마네스크양식을 볼 수 있고 2차 세계대전의 흔적도 볼 수 있었어요. 어디가나 성당은 다 있지만 자다르대성당에 갔을 때는 기타치며 노래부르고 신랑신부가 춤을 추면서 축제같은 결혼식을 하고 있는 걸 보니, 하객중심이 아닌 신랑신부가 주인공이 되는 결혼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여행도 내가 즐거운 여행이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성당앞 젤라또 가게에서 젤라또도 먹고 노천카페에서 아펠로랑 레몬맥주도 마시고~ 자다르 구시가지를 걸으면서 가이드님의 역사설명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시민광장에 시청과 경찰서와 법원이 바로 붙어 있어서 경찰서에서 법인 잡아다가 바로 판결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정말 그렇네?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오래된 대리석길이 빤질빤질하여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도 있었어요.
 
 
 
Part7 5일차 스플리트와 모스타르
Part7-1 스플리트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에서 6번째 큰 도시라는데, 큰도시라해서 우리나라처럼 대도시는 아닌 것 같아요. 주차장에 내리면 큰대로가 바로 보이는데 오른쪽은 로만유적이구나 생각되는 성곽이 있고 왼쪽은 그야말로 아드리아해 연안이에요. 자다르도 그랬고 아드리아해 연안에는 페리랑 보트가 즐비해요. 거기에 크루즈까지요. 휴양도시에 필수품인가봐요. 스플리트라고 영어로 쓰여있는 여행잡지에서 가장 많이 보는 빨간 영어스펠링 앞에서서 인증샷을 남기고, 구시가지고 이동했어요. 우리나라는 역사유적지를 훼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개발을 규제하는 데, 여기는 성벽을 뚫어서 창문도 만들고 원래 있었던 창에 돌을 채워서 메우기도 했더라고요. 그냥 생활터전인거 같아요. 현재의 세련된 해안가와 노천카페를 지나 성곽 밑의 지하 궁전같은 어두운 길을 걸어서 계단을 올라가면 열주광장이 맞딱뜨리게 되는데요. 현대에서 중세 온 느낌이 들더라고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과 종탑, 열주 광장, 주피터 신전이랑 구시가지의 곳곳의 역사이야기와 설명을 듣고 자유시간에는 노천카페에서 커피 마셔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곳저곳 사진 찍고, 버스킹(?)하시는 달마시안형제의 공연을 보다보니 시간이 후딱 가더라고요, 열주광장에 서 있으면 달마시안형제의 노래 소리가 들려서 어디인지 금새 찾으실 수 있어요.
 
Part7-2 모스타르
모스타르는 사진이 정말 멋지게 나옵니다. 다른 곳보다 더요. 38도 되는 한여름낮에 10분정도는 걸어야 나오는 모스타리 다리는 여기 왜 오는 줄 알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특히 절벽카페에서 스타리모스트(올드브릿지)를 바라보면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도 특색이 있고요. 정환지가이드님은 신시가지쪽은 튀르기예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 문화가 많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대장장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모스타르 다리에서 네레트바강으로 뛰어 내리는 청년을 우연히 목격^^ 알바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자유시간에 절벽카페에서 현지 맥주 한잔 시켜 놓고 앉아 있노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날씨가 더워서 다들 탄산이 있는 맥주를 찾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많이 마시면 휴게소가 없는 도로에서는 난감할 수 있으니 적당히 드셔야 해요!
 
Par7 6일차 메주고리예와 코르출라
Part7-1 메주고리예
다른 패키지에 없는 메주고리예는 성지순례 장소답게 조용한 도시이다. 치유의 청동 예수상을 만지고 손수건에 물을 적시기 위해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그래도 다들 긴 기다림 끝에 청동예수상을 만지고 오셨다. 성 야곱성당에 들어갔을 때 미사를 한국말로 하는 것처럼 들려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한국말이 들린다하여 나중에 가드님께 여쭤봤다. 7개의 언어로 미사를 드리는데, 때마침 한국어로 미사를 드릴 때 우리가 방문을 한거라고 한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나보다.
 
Part7-2 코르출라
동방견문록 저자 마르코폴로의 고향이라고 알려진 코르출라섬은 배 타고 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배에서 내리면 생각보다 큰 섬이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중해성 나무가 곳곳에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점심장소는 높은 곳에 위치한 레스토랑이였는데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전경 또한 멋있었다. 파노라마로 촬영을 하면 알프스 산맥줄기와 푸른 아드리아해가 만드는 콜라보가 엽서에 나오는 풍경이다. 구시가지를 지나면 아주 큰나무의자가 있는 마르코폴로 상점이 여러 개 볼 수 있다. 그 안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다. 그리고 여기서도 카페가 빠지면 섭섭하니, 해안가에 있는 카페에 앉아서 레몬맥주와 커피를 마시면서 솔솔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고 있으면 줄줄 흘렀던 땀이 금새 마른다
 
Part8 7일차 네움, 두브로브니크
Part8-1 네움
네움은 관광지가 아니라 숙소를 이용하기 위해 간 곳이고 우리의 숙소는 Hotel Orka Neum이였다. 저녁식사할 때쯤 해 지는 것을 바라볼 수 있었다. 2층 레스토랑에서 석양을 바라보면서 음악을 들으며 행복해하고 있는데, 바람까지 살랑 불어오니 좋구나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해가 진 해안가를 바라보니 해안가 따라있는 카페의 노란 불빛들이 물에 비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어디 가든 멋지구나!
 
Part8-2 두브로브니크
발칸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 중 대부분은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하기 위해서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스르지산 전망대에서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으니 이것 또한 컴퓨터 바탕화면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두브로브니크는 지중해와 중세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어떻게 성곽과 도시가 만들어졌는지를 지도처럼 볼 수 있었다. 뷰포인트는 역시나 굿!
성곽걷기를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여행을 경험이지를 되살려서 너무 더우면 중간에 내려오자! 라고 생각하고 정환지가이드님이 역사이야기를 마치자마자 성곽걷기를 시작했다. ~~ 안왔으면 큰일날 뻔! 완주할 자신은 없어서 예쁜 뷰포인트가 많다는 해안 쪽으로 돌기를 선택! 빨간색 지붕들과 해안이 어우러지는 광경을 보니 멋지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 걸으면서 앞을 봐도 뒤를 봐도 눈 안에 들어오는 풍경들을 모두가 컴퓨터 바탕화면이다. 열심히 찍히고 찍어주고 하면서 항구쪽에서 성곽을 내려갔다.
이제 부자카페 찾을 차례! 구글맵을 켜고 찾아가려는 데 이 골목이 저 골목 같음은 어찌할지.. 이때! 자유시간 전에 정환지가이드님이 알려주신 부자카페 쉽게 찾는 법!을 생각해 내서 찾아가기 시작! ~ 성공!! 부자는 구멍을 말한다고 한다. 정말로 1명씩 통과하는 네모난 구멍을 지나니 절벽에 노천카페가 나왔다~ ~~~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여 자리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원한 카페를 찾아 중앙광장쪽으로 이동~ 출출할 때는 군것질이지! 젤라또 먹고 브랙도 먹고(생각보다 많이 기름지지 않고 맛있었다). 시원한 카페 찾아 레몬맥주랑 PAN생맥주도 마시고~
노천카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주변 건물도 보노라니 여기가 내가 사는 곳 같았다. 8일을 살았으니 이미 유럽 사람
 
 
Part9. 8일차 페라스트와 코토르
Part9-1 페라스트
페라스트는 정말 작은 도시인데, 페라스트를 가는 연안이 정말 아름다웠다. 알프스산맥이 아드리아해안을 쭉 감싸고 있는데 생각보다 한참동안 그런 광경이 펼쳐진다. 배를 타고 인공섬에 내렸는데, 인공섬에서 바라보는 페라스트 도시도 아름다웠다. 알프스 산맥을 가까이에서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섬에는 성당이 하나 있고 그 위층에는 박물관이였는데, 2층 박물관의 창에서 바라보는 해안과 산맥이 너무 아름다웠다.
 
Part9-2 코토르
개인적으로는 코토르에서는 더 머물고 싶었다. 그리고 너무 골목골목이여서 긴장하며 길을 찾아야했다. 그런데 이게 왜 재미가 있을까? ‘아름다운 뷰포인트 찾아서 사진찍기가 미션인 방탈출을 하는 느낌이였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눈으로만 많이 담고 와야해서 아쉬웠지만 중세성에 있었던 해자가 그대로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체밥치치 맛있었다. 체밥치치를 먹었던 식당도 예뻤을 뿐 아니라, 예쁜 플레이팅을 해 주셔서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길이 너무너무 많이 막혀서, 유럽사람들은 다 여기로 휴양을 왔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평소 20분거리는 1시간 30분 걸렸다고 한다.... 이런.. 휴가철 맞구나~ 스베티스테판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본토와 연결된 섬에 있는 중세스럽고 호화로운 리조트이다. 차가 많아서 차세우기힘들면 차에서 보고 가자고 했으나 실력 좋은 기사님이 주차를 잘 해주셔서 인증샷 하나씩을 찍고 바로 버스 탑승!
 
 
Part10 9일차 포드고리차 공항-이스탄불-인천공항
포드고리차 공항은 많이 아담한 공항이다. 공항 안에 카페 1, 상점 1곳이 있다. 우리는 비행기가 연착해서 1시간 늦게 출발했고 이스탄불 공항에서는 환승 비행기표를 체크해야 할 상황이 생겨 터키항공 transfer desk까지 들렸다가 환승게이트로 가는 바람에 이스탄불 공항에서 놀 시간이 없었다. 보딩시간에 게이트에 도착했으니까... 터키항공에서는 안내자를 따로 배정해서 환승게이트까지 안내해 주셨다. 이렇게 급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환지가이드님은 우리팀 말고 환승하는 다른 한국분들도 같이 챙겨주셨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여기서 끝나지않는 스토리! 캐리어가 파손이 되었다. 그래서 정환지가이드님이 캐리어파손을 확인받는 방법을 알려 주셨고, 참좋은에 이야기하여 여행자보험 연결시켜 주셨다. 잘 신청하고 있는지도 체크해 주시는 AS까지! 여행은 집까지 잘 도착해야 끝이라는데~ 이번 여행은 그동안 한번도 못해본 경험들이 줄줄이였다. 비행기 연착이 비행기표 중간 확인, 그리고 캐리어파손까지... 이것도 여행의 일부니까^^
낯선 나라에서 가이드님 한 분만 믿고 당당하게 다닐 있도록, 보이지 않는 것까지 신경써 주신 정환지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했던 여행팀들도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