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언니와 함께 다녀온 유럽 여행~ 코로나 이후로 간만에 떠나는 여행이라 출발전부터 설레임이 한가득이였다.
장시간의 비행이 걱정이였지만.. 직항이였던 폴란드 항공도 생각보다는 편안했고, 유지연 인솔자님의 안내로 무사히 짐을 찾아 부다 공항으로 나왔을 때 여행내내 함께 할 차도 금방 도착해서 짐을 싣고 체코 숙소로 이동하는 중 중간에 슬로바키아의 브라타슬로바라는 곳에 들러 저녁을 먹고, 노을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체코 브르노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공항에서부터 숙소까지 또다시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차로 달려야 했지만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느라 지루한줄 몰랐다.
2일차) 화창한 날씨와 함께 시작된 프라하 투어~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떠밀리다시피 하며 관람을 했지만 현지가이드님의 안내를 받으며 프라하성을 둘러보는 내내 그 웅장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파란 하늘과 함께 펼쳐진 흐라트차니 광장에서의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 자유의 상징이라는 존레논 벽에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문구도 남기며 기념사진도 찍고, 올드카를 타고 돌아보는 프라하 시내와 사람들이 거니는 다양한 거리 풍경도 기분좋은 볼거리였다. 센스있는 현지가이드님의 음악 선곡도 한몫을 더 했다. 그리고 이어진 구시가 광장과 천문시계 탑, 신시가지를 대표하는 바츨라프 광장까지 둘러보며 꼭 한번 먹어봐야 한다는 오리지널 굴뚝빵도 먹고, 프라하 야경 투어까지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빡쎈 하루였지만 중간에 자유시간도 충분히 주셔서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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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체스키크룸로프에 도착! 현지 가이드님의 유머러스한 안내를 받으며 망토다리부터 슬픈 전설이 얽힌 이발사 다리와 보헤미아 성으로는 프라하 성 다음으로 크다는 체스키크롬로프 성을 둘러보기! 성 아래로 보이는 주황빛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너무 예뻐서 감탄하며 연신 사진도 찍고,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로움까지 더해져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점심을 먹은 후 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이 괸 도시 잘츠부르크에 도착! 사운드오브 뮤직을 10번은 넘게 봤어도 기억하지 못했던 장소를 직접 와서 본 후 영화를 다시 보니 장면마다 내가 봤던 곳들을 발견하며 새롭게 다시 보게된 영화, 차 안에서 이동하는 시간에 지루하지 않도록 영화를 보여준 유지연 가이드님의 센스가 너무 좋았다. ^^
세계 어디를 가도 있는 사랑의 자물쇠가 있던 마카르트 다리...ㅋㅋ 모차르트 생가를 스쳐지나 정말 개성 넘치는 간판들이 즐비했던 게트라이데 거리까지 오늘 하루도 추억 한페이지를 남기는 행복한 시간이였다.








4일차) 하늘이 돕는지 4일차 날씨도 화창! 역시나 마을과 호수 주변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는 '할슈타트'로 이동~ 이동하는 중간에도 만년설로 뒤덮인 알프스 산맥을 감상하며 너무나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다웠던 마을 할슈타트에 도착! 카메라를 켜는 곳 마다 그려지던 한폭의 그림들~ 여유롭게 마을길을 산책하며 아기자기한 건물들도 구경하고 배를 타고 호수주변도 둘러보며 상쾌한 바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음악의 본고장 비엔나에 왔으니 음악 감상도 해야지~ 스토리가 있었던 흥겨웠던 작은 음악회까지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5일차) 오늘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지연 가이드님이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 주셨는데 참 재미있게 들으면서도 내 기억력의 한계를 느끼며 쇤부른 궁전에 도착! 우아한 현지 가이드님의 안내를 받으며 화려한 궁전 내부를 구경하는데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곳! 방마다 담겨진 스토리도 재미있으면서 안타깝고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를 들으며 쇤부른 궁전 투어를 마치고 이어진 벨베데르 궁전 관람~ 한번도 외부로 유출 된 적이 없다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감상하며 열심히 인증샷 남기기! 미술 작품을 볼 때는 별 감흥을 못 느꼈는데 가이드님이 들려주시는 작품에 얽힌 스토리를 알고보니 작품을 더 이해하게 되어 좋았다.









6일차) 여행은 날씨가 다한다고 했는데...그동안의 화창했던 날씨를 시샘하듯 오늘 아침은 산 언저리로 구름이 내려 앉아서 제발 비만 오지마라를 외치며 블레드로 이동! 다행히 하늘만 흐리고 비가 쏟아지지는 않아서 작은 배를 타고 호수 가운데에 있는 섬에 내려서 성당을 둘러봤다. 우리가 탔던 배의 노를 저었던 알렉스의 센스있고 위트있는 말투로 '뱃사공' 노래까지 불러줬으니 이동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서둘러 버스를 타고 블레드 성으로 이동했는데 우리가 운이 좋았는지 마침 당일과 다음날까지 마을 축제 기간이라고 해서 곳곳에서 악기도 연주해서 서서 감상하면서 함께 즐기고 전통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과 기념 촬영도 하며 즐거운 관광을 할 수 있었다.









7일차) 전날의 흐린 날씨탓에 일기가 걱정이였는데 우려를 뒤로하고 화창한 아침을 맞이하며 크로아티아 최초의 국립공원이 있는 플리트비체로 이동! 헉~ 도착해서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은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연신 '어쩜~' '와우~' '멋지다~'를 연발하며 풍경을 둘러보는데 어떻게 물 빛이 이렇게 생길수가 있는지 신비롭기까지했다.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였다. 좀 더 머물러 있고 싶었는데...패키지의 아쉬움...스플리트로 이동해 궁전을 둘러보고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을 당연히 만졌다. 예전에 꽃보다 누나들이 먹었다던 리바 거리에 있던 젤라또 가게에서 젤라또를 사 먹었는데 그동안 먹었던 젤라또 중 제일 맛있었던건 기분 탓만이 아니였다. 빨간색으로 세월진 스플리트 스펠링 조형물에서 기념 사진을 남긴 후 숙소가 있는 네움으로 이동하는 중 유지연 가이드님의 센스있는 음악 선곡으로 바깥 풍경을 구경하며 지루하지 않게 이동했다.












8일차) 지상 최대의 낙원이라 불리는 두브로니크로 출발! 중간에 국경 구경도 하고, 오늘도 버스 안에서 유지연 가이드님의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지루하지 않게 이동했다. 작은 밴을 타고 이동해서 내려다본 두브로니크 구시가지~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오는구나 싶었다. 좀 더 여유있게 있고 싶었는데 비가 조금 내려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 왔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서 구시가지 구석구석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자유시간동안 두브로브니크 성벽을 둘러볼까 하다가 그냥 여유있게 골목 골목을 둘러보기로 하고, 예쁜 골목에서는 지나칠 수 없는 인증샷을 남기고, 걷다가 기념품도 구입하고, 카푸치노가 맛있다는 가게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다 오토차츠로의 대이동을 시작했다.







9일차)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는지...우리의 아쉬운 마음을 아는건지 아침부터 하늘이 잔뜩 흐렸다. 그래도 다행이였던건 차로 이동 중에 비가 쏟아지고, 차에서 내렸을 때는 비가 맞아도 될 정도로 조금 내렸다는거? 맑은 하늘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정도도 다행이라 여기며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도착해 이곳 저곳 관람하기~ 그런데... 지진이 났었던 탓에 보수를 위한 공사를 하는 곳이 많아서 제대로 구경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버스로 이동 중에 가이드님이 '꽃보다 누나'를 보여 주셔서 그나마 익숙한 풍경으로 자그레브 대성당과 성모 마리아상, 반 옐라치치 광장까지 주변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야경을 감상하기 위한 부다페스트로의 긴 시간의 이동~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잠을 청하기도 하며 이동하다 보니 장거리에 익숙해져였을까?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으며 어부의 요새에 도착했는데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 본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정말 멋졌다. 멀리 황금빛으로 빛나는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하루의 피로를 보상 받는 느낌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10일차) 마지막날! 호텔 조식을 먹고 최대 번화가이자 쇼핑 거리라고 하는 바치 거리로 이동! 그런데 너무 이른시간이 문을 연 가게들이 없었다. ;;; 거리를 지나 성 이슈트반 성당을 둘러본 후 간단한 쇼핑을 마친 후 영웅광장으로 이동 해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우리는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유지연 가이드님이 11일간의 여정을 읊어 주시는데 정말 사진처럼 스쳐 지나가는 시간들이 아쉬우면서도 즐거운 추억이 남겨져 기분이 좋았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짜서 힘들었었는데...이것도 하루이틀 지나니 조금씩 적응이 되고, 그들의 문화라고 하지만 화장실을 불편하게 이용하면서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편하고 좋은지를 다시한번 느끼는 시간이였다고 할까?ㅋ
유지연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과 안내, 배려에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다음 여행지는 북유럽을 외치며~ 다시한번 참좋은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