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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가이드란 이름으로 13명의 관광객들에 헌신하신 강성희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후기 서두에 가이드님께 먼저 인사를 올렸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글자 그대로 가이드를 넘어 헌신이라는 프로정신을 엿볼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이 분의 행적을 짚어가며 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1.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미소
소제목인 한결같은 미소가 쉬워 보이지만 제가 볼 땐 결코 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제목인 한결같은 미소가 쉬워 보이지만 제가 볼 땐 결코 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항에 패딩을 두고 버스에 오른 승객, 여정지 어디엔가 두고온 우산, 마치 자유여행 온 사람들처럼 모이라는 시간 약소 다 무시하고 개인행동을 하는 분들 찾아 삼만리 등등 제가 그간 다닌 패키지 여행 중 힘들게 하는 분들이 가장 많았는데
(정말 힘든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생글생글 웃으시면 동서남북 뛰어다니시면 다 해결하셨습니다./
(정말 힘든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생글생글 웃으시면 동서남북 뛰어다니시면 다 해결하셨습니다./
몇 몇 관광객들이 고생한다 인사라고 건네면
"괜찮습니다. ", " 아닙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피곤하셨던지 마지막 날에는 얼굴이 반쪽이 되셨더라고요.
피곤하셨던지 마지막 날에는 얼굴이 반쪽이 되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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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런 프로시라면 당연이 관광지에 대한 안내 역시 기대해보실 수 있으시겠지요. 발음과 억양을 훈련하셨는지 또랑또랑한 목소리에 억양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투라 지루할 수 있는 역사를 재미난 옛날 이야기 듣는 것 같았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정사까지 이야기를 배경으로 천년 단위의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깊이를 제대로 느끼고 왔답니다.
중국의 깊이를 제대로 느끼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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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민들의 삶 속에 이어지는 중국의 역사 체험
강성희가이드님은 13명의 관광객들이 역사 유적지 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들의 삶도 체험해보도록 적극 독려하시면서 가이드해주셨습니다.
강성희가이드님은 13명의 관광객들이 역사 유적지 뿐만 아니라 일반 서민들의 삶도 체험해보도록 적극 독려하시면서 가이드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이른 아침 공원에 모인 분들과 체조도 하고 팽이 돌리기도 하면서 그분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대륙의 깊이를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짦은 소견이지만 콕 짚어 추천드리는 관광지는 1. 병마용 2. 화산 3. 홍경궁입니다.
병마용과 화산은 후기들도 많아 정보가 많은 반면 홍경국은 상대적으로 생소할 수 있는데요,
아담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의 도교 사원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살짝 쌀쌀한 날씨에 낙엽이 뒹구는 늦은 오후여서 그런지 몇 천년 역사의 흥망성쇠가 서려 있는 것 같은 비장함과 허무함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이드님께서 정문을 통과홰 옆의 성문위까지 도보로 인도해주셔서 궁 구석구석을 조망하면서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저에게 이곳은 "숨은 힐링 포인트"가 되었답니다.
다음 시안을 찾는다면 이번에는 패키지를 통해 전반적인 정보를 얻었으니, 다음에는 3일 정도 자유 여행을 통해 홍경궁과 공원에서 대륙의 깊이와 풍미를 체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볼까 합니다.
병마용에서 목격한 신비로움과 홍경궁의 고즈넉함, 공원에서 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
이 시간을 통해 삶의 피로를 잠시 뒤로 하고 행복한 피곤함을 만들며
고단한 삶에 위로를 얻는다면 이보다 더한 여행의 미덕이 있겠는지요.
고단한 삶에 위로를 얻는다면 이보다 더한 여행의 미덕이 있겠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