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1/8~1/10 (2박3일) 오키나와 여행~!

구분/지역 : 패키지 > 일본

작성일 : 2025.01.11 작성자 : 허** 조회수 : 1097

  각자의 일상에 바빠 삶의 여유를 가지고 되돌아 보기 힘든 요즘, 운좋게도 직장에서 장기휴가를 받을 수 있었고, 마침 아버지께서 엄마와 함께 패키지 여행을 다녀오라고 일본 패키지 여행을 결재해주셨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여행을 자주 다니지는 않고 패키지 여행도 처음,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일본 여행도 이번이 처음이라서, 저에게는 더욱 특별한 오키나와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 해외여행, 제게는 모든것이 새로웠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특별했던 경험이었습니다. 경험은 한 번도 열어보지 못한 방의 문을 열고 들어가보는 것, 그 때마다 세계가 한 칸씩 넓어진다고 합니다. 이번 오키나와 여행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여행을 하면서 제가 찾은 경험은 '살아 있구나' 하는 실감이었습니다. 에메랄드 빛 비치를 바라보며, 바쁜 일상속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힐링 여행이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통해 김민지 가이드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 일본 오키나와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고 직접 경험해보며 쌓은 오키나와에서의 추억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1일차 여행

에메랄드바다의 모던한 섬, 세나가섬 [우미카지 테라스] 

  일본 나하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오키나와 남부의 우미카지 테라스로 첫 구경을 갔습니다.

한국은 영하 10도의 매우 추운 날씨였는데, 일본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는 늦가을 날씨로 한국에 비해 많이 더웠습니다.

여행하는 나라의 날씨를 따로 확인하지 않아, 패딩을 입고다닐 생각으로 겨울옷들로 챙겨왔는데,,,

여행 전 미리 그 나라의 날씨를 파악하고 알맞은 옷을 고르는 것도 꼭 확인해야 되는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오키나와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오키나와의 산토리니 세나가섬에 도착했습니다! 

실제로 산토리니 마을처럼 건물들이 하얗고 하늘도 파래서 그렇게 불리는 것 같았습니다. 세나가섬의 넓고 푸른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오키나와의 중심지, [나하 시내 & 나하 국제거리 돈키호테] 

  오키나와로 여행을 왔다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쇼핑스팟인 '돈키호테 국제거리' 다양한 상품들, 지역 특산품, 그리고 면세혜택까지 즐길 수 있어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여러가지를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국제거리를 둘러보며 정겨운 시장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제거리를 둘러보면서 우리나라의 해치처럼 생긴 오키나와의 캐릭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가이드님이 오키나와의 수호신 "시샤" 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 수컷,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암컷! 수컷은 벌려진 입으로 복을 들어오게 하고 암컷은 입을 다물어 복이 나가지 않게 한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감자튀김 매장 '컬비'에서 판매하는 포테리코를 구매해서 맛봤는데, 매장에서 직접 튀겨줘서 감자튀김이 부드롭고 짭쪼름하고 아주 뜨겁고 맛있었습니다 ~~

그리고 저녁식사로 SAIROR INN에서 철판스테이크 현지식을 먹었습니다. 요리사가 직접 스테이크를 구워주고 맥주와 콜라도 마시면서 즐거운 쇼도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렘브란트 스타일 나하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호텔에서 간단하게 짐을 풀고 슈퍼구경을 갔는데, 호텔앞 거리는 가로등이 드문드문있어 매우 어두었습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스낵과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오키나와에서의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2일차 여행

세계 최대급 수조를 볼 수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 & 오키나와 엑스포 해양공원 돌고래쇼 관람] 

  1일차 여행이 오키나와의 남부를 둘러보았다면, 2일차 여행은 오키나와의 북부로 올라갔습니다. 2002년에 만들어진 츄라우미 수족관은 세계2위의 거대 수족관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고래상어, 만타 가오리 등 희귀생물을 비롯하여 멋진 해양 생물들을 관람하고 돌고래쇼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아름다운 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운좋게도 저희가 방문했던 1월9일은 츄라우미 수족관의 방문객이 가장 적었던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줄도 안서고 신나게 수족관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있지만, 그보다도 훨씬 크고 웅장했습니다. 특히, 해양공원의 돌고래쇼는 야외에서 진행되어 약간 추웠지만 신나는 음악에 맞춰 높이 날아오르는 돌고래들을 보면서 저도 덩달이 신이 나고 연실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점심식사 -오키나와 현지식 [도반야키 정식], [코우리지마 대교 & 만좌모]

  점심으로 오키나와 현지식인 도반야키 정식을 먹었습니다. 오키나와 소바는 우동과 비슷했는데, 지역 기후 특성 때문인지, 제 입맛에는 조금 짰습니다. 그리고 화로안에는 양배추위에 얇은 돼지고기(샤브샤브 고기) 가 있었고 구워 먹었습니다. 식당 앞에는 눈에 띄는 새 모형이 있었는데, 오키나와에는 날지 못하는 새 '얀바루'가 있다고 합니다. 얀바루는 빨간 눈, 빨간 다리, 빨간 부리를 가지고 있고 몸집은 검은색에 생선비늘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얀바루는 천적이 없어 멀리 날아갈 필요가 없어서 날개가 퇴화했다고 합니다.

  점심을 먹고 코우리지마 대교를 보러 갔습니다. 코우리지마 대교는 드라이브 명소로 꼽힌다고 합니다! 야가지 섬과 코우리 섬을 이어주는 약 2km 의 대교인데, 이곳에서 본 에메랄드 빛 비치가 오키나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의 색깔이었습니다. 가이드님 말에 따라, 해변을 따라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니, 사진찍기에 무척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져 있었고, 너무너무 해변이 아름다웠습니다!!

  다음으로는 만좌모로 이동했습니다. 150cm의 일본인 만명이 앉을 수 있는 드넓은 들판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만좌모! 만좌모의 공식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찰칵!!

만좌모에서 절벽이 주는 절경과 유명하다는 코끼리 바위를 구경했습니다.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만좌모의 둘레길을 따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챠탄 [아메리칸 빌리지 & 더 비치타워 오키나와 호텔 & 츄라우 온천 ]

  저녁이 되자, 오키나와의 중부로 내려갔습니다. 오키나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1945년 미군에 의해 점령되었고 이후 27년간 미국에 의해 통치되었다가 1972년에 다시 일본 영토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점령당시 오키나와에 미군기지를 걸설했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1981년에 미군 비행장이 반환되며 챠탄초의 아메리칸 빌리지를 조성한 리조트 시티입니다. 미군이 주둔하며 전체적으로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오키나와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하와이에 여행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밤이 되니 알록달록 조명들이 켜지면서 더욱 밤거리가 아름답게 빛났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맛보고 이곳저곳 구경하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일본오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1순위, 온천도 경험해보았습니다! 더 비치타워 오키나와 호텔에 숙박하며 츄라우 온천도 함께 가보았는데, 오키나와 자연의 미네랄 온천수인 츄라우 온천은 뜨끈뜨끈한 온천탕에서 미네랄 온천수로 몸도 녹이고, 한증막에도 들어가보고 깨끗하게 씻으니 정말 개운했고 피부도 뽀득뽀득 맑아진 기분이었습니다. 가이드 님께서 말씀하시길, 일본 온천시 유의사항으로는 온천입장시 작은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들어가고, 문신이 많으면 다른사람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어 온천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파스 등으로 문신을 가리고 입장해야 한다고 합니다.  

 

# 3일차 여행 마지막날

유리바닥의 글라스트보트에서 알록달록 오키나와 열대어 관람, [글라스보트]

  전일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해양생물들을 관람했는데, 3일차에는 바닷가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오키나와 열대어들을 관람했습니다.

유리바닥을 통해 바닷속을 볼 수 있는 글라스보트를 타고 수심깊은 바다 한가운데 가서 맑고 투명한 바닷속 열대어들과 산호초들을 구경했습니다. 면세점에 방문하여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일본 여행와서 꼭 사야할 것들 체크리스트에 따라 면세점 쇼핑을 가볍게 하고, 첫날 방문했던 나하 시내, 국제거리로 다시 한번 방문하여 점심으로 가츠동을 먹은후 한국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며,,,]

  2박3일 짧은 오키나와 여행이었지만, 나하 국제 공항엔서 막상 떠나려고 하니,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 에서 에메랄드 빛 비치를 보면서 조금 더 머무르고 싶은 곳이라 아쉬워서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패키지 여행을 통해 쏙쏙 들어오는!! 김민지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오키나와의 서글픈 역사에 대해 알고 나니, 조금 더 깊이감이 느껴지는 여행이었고, 여러가지 일본의 문화들(민폐끼치지 않기, 일본의 자동차 번호판, 실용주의 일본 등)에 대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래도 2박3일 동안 오키나와의 대표명소들을 총 정리 한 것 같아 알찼고 저희 팀 인원이 37명으로 많았는데, 모두들 무탈하게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가이드를 해주신 김민지 가이드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엄마와 함께 떠나는 첫 해외여행, 일본 오키나와에서 참좋은 여행 패키지를 통해 좋은 관광을 한 것 같아, 뿌듯하고 값진 오키나와 여행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되돌아가서, 이따금씩 추억할 수 있는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에서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것 같아 기쁩니다. 패키지 여행으로 참좋은 여행, 일본의 하와이, 오키나와 여행을 강력추천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