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1 ~ 12.04 홋카이도 여행 후기
#1일차
인천공항 짐 부치기 전 이소희 가이드님 만나서 설명 듣고 여행 중 필요한 것에 대해 안내받았습니다~
여행 전날 부터 미리 단체 카톡방 파서 공지 여행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다니다 보니 다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더라구요 ㅋㅋㅋ 미리 잘 읽어둬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첫날은 현지 공항에서 만나서 함께 점심식사 후 행복역으로 이동. 예쁘게 눈덮힌 풍경 앞에서 사진 찍고 온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첫날 호텔이 도카치 마쿠베스 그랑베리오 호텔이었는데 여기 온천이 가장 크고 시설이 좋았어요. (방도 완전 일본 감성의 다다미방🩷)
#2일차
2일차에는 더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이 날 포토스팟이 많아서 아껴오던 가장 예쁜 옷을 꺼냈더라던...
- 자작나무길 (12월 초라 여긴 눈이 안왔더라구요.. 눈 왔으면 더더더 예뻤을 듯)
- 류게츠 스윗피아 디저트 하우스 (선물로 주기 좋은 디저트류. 근데 여기 빵 대체로 좀 달아요...!)
- 이쿠토라역 (영화 철도원에 나온 폐역. 사진찍기 넘넘 좋습니다)
- 닝구르테라스 (낮에 가서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예쁜 공예품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음)
- 청의 호수 흰 수염 폭포 (폭포 정말 장관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밀크 아이스크림 맛있어용 / 호수는 덜 얼어있을때가 예쁠거 같음!)
그리구 숙소는 가미카와조에 있는 소운 카쿠 호텔. 호텔 뷔페 엄청 다양하고 1층에 기념품샵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3일차
숙소 근처에 있는 은하 폭포 유성 폭포를 잠깐 보고 2시간 3시간? 가량 버스 타고 이동해서 오타루로 갔습니다.
항구 도시인데다가 유럽 느낌으로 꾸며두어서 놀이동산 빌리지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오타루에서는 자유 관광이었는데 오르골 박물관을 포함해서 기념품샵, 와인샵, 베이커리 등등 볼거리가 많아서 알차게 돌아다니고 왔습니다~
(함께한 팀 중에는 오타루 운하까지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는 어묵 사먹느라 못갔지만...🤤)
이후 해 지기 전에 삿포로로 이동!
자연경관을 보면서 시작했다가 도시에서 끝나는 일정이라 좋더라구요.
여기 숙소 근처에 메가 돈키호테도 있고 니카상 전광판도 바로 옆이라 사진찍고 쇼핑하기에 딱 좋았네여 ㅎㅎ
저녁 식사 이후 자유시간에 nORIA 관람차를 탔었는데 인당 1100엔에 두바퀴 돌면서 야경 구경할 수 있더라구요.
관람차 완전 강추합니다!!! 오사카에서 헵파이브 탔던 것보다 더 좋았어서 가이드님께도 추천한다구 말씀드리고 왔어요ㅋㅋㅋㅋ
#4일차
마지막으로 호텔 조식을 먹고 면세점으로 이동~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조금 전자기기 조금 자잘한 일본 기념품이 있는 면세점이었어요. 전날에 못산게 있다면 여기서 마저 사시면 될 거 같구요~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서 귀국했습니다!
추천 포인트 1. 식사 🦀
원래도 일본 현지식을 좋아하긴 하다만, 이번 투어에서 먹은 점심과 호텔식이 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1일차 도착 직후에는 따뜻한 메밀 소바, 2일차는 홋카이도 오면 꼭 먹어야한다는 스프 카레.
갠적으로 2일차 오전에 추운 곳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스프 카레를 먹으니 몸이 풀리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3일차 저녁은 호텔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분위기 좋은 펍에서 게 무한리필을 먹을 수 있었어요.
알코올 포함 음료 무제한!!!에 고기, 우동면, 버섯 등 샤브샤브 재료도 함께 줘서 정말 배터지게 먹었습니당.
일본 와서 생맥주랑 레몬 사와만 신나게 마셔도 본전은 뽑는건데 랍스타 영롱한거 대체 뭐죠...?
그리고 호텔식도 기대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아서 아침/저녁 잘 챙겨먹었습니닷 ㅎㅎ
해산물도 많이 있으니 꼭 가서 드시길!!!
추천 포인트 2. 교통 🚎
이번 여행 일정이 이동이 많고 지역이 다 멀리 떨어져있는데다 대부분 눈길이라 혼자 자유여행으로는 불가능했을 거 같아요.
아마 혼자 다니려면 렌트카를 해서 일정을 반으로 줄이거나, 삿포로 시내만 돌았을 거 같네요.
그치만 홋카이도는 북쪽으로 올라갔을 때 보이는 설산과 풍경들이 정말 예쁘니까 패키지 안하던 사람이어도 북해도 투어는 추천...💫
추천 포인트 3. 온천호텔 ♨
호텔들이 다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좋았고, 일본 호텔 답지 않게(?) 방이 넓은 편이었어요.
그리구 첫날/둘째날에 간 온천도 너무 좋았고요!
오래 걷는 일정도 딱히 없고 저녁 시간이 널널한 편이라 여유롭게 여행 즐기시는 분들에게 적합할 거 같네요.
저는 엄마와 딸 이렇게 둘이서 다녀온거였는데 이번 북해도 투어가 평소 인원 대비 반밖에 안되는 규모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다들 서로 배려해주시고 큰 문제 없이 일정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일본 오사카랑 도쿄는 친구랑/혼자서도 자주 여행 왔어서 패키지를 신청하기 전까지 그냥 자유여행할지 말지 꽤 고민했었는데, 결론적으론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도 북해도를 간다고 하면 투어 신청하라고 추천해줘야겠네요 ㅎㅎ😉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한명한명 잘 챙겨주신 이소희 가이드님 감사드립니당 덕분에 금액 대비 많은 것을 한, 가성비 있는 (ㅋㅋㅋ) 여행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