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행복했던 아프리카 여행
여행기간: 2024.11.20(수) ~ 2024.12.02(월) 12박 13일
행사인원: 16명
인솔자: 이명호
가이드: 샤론 및 현지 아프리카인
작년과 올 봄에 참좋은 여행사 프리미엄 상품으로 스페인, 포르투칼, 그리스를 즐겁게 다녀왔기에
이번 아프리카 여행도 망설임 없이 참좋은 여행사로 정해서 다녀왔습니다.
참좋은 여행사는 다른 여행사보다 가성비가 좋고 또한 세렝게티에서 남아공으로 가는
타여행사 대비 남아공에서 세렝게티로 오는 일정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기대반 ㆍ걱정반으로 출발한 아프리카 여행은 다른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하고 싶은 최고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아프리카 호텔(롯지포함)과 음식은 그동안 제가 다녀 본 어떤 프리미엄 상품보다도 좋았습니다. 고기와 야채 과일도 풍부하게 나오고 건강 쥬스 등 건강한 맛으로 풍성하고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명호 인솔자님께서 식사 때마다 항상 물을 잘 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일차~ 2일차
편안한 ‘쇼퍼서비스’로 인천공항에 미팅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하였는데도 이명호 인솔자가 미리 나와서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나이들면 비행기를 오래 타는 것이 가장 힘드는데 에미레이트 항공의 비즈니스 석에서 편안히 잘자고 잘먹어서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 기내 서비스가 좋아요. 기내 식사도 좋고 대한항공 first class 처럼 이불도 깔아줍니다. 비행기만 20시간을 타고 가지만 두바이의 라운지도 편리하고 (침대처럼 누워서 잘 수 있는 공간도 있어요) 샤워도 할 수 있어서 생각만큼 피곤하지 않았어요. 또한 기내에서 라운지 웨어를 주는데 잠옷으로 입으면 정말 편하고 좋아요. 모두에게 다 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만 주기에 나눠줄 때 꼭 받으셔서 잠옷으로 입으세요. 제 생각엔 잠옷을 안 가져가시고 이 옷을 잠옷으로 입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옷감도 천연섬유라고 합니다.
남아공의 샤론 가이드님 정말 성심껏 하나라도 더 설명해 주시려고 애를 많이 쓰셨어요. 특히 가는 곳마다 사진이 잘나오는 포인트를 알려주시고 사진도 다양한 포즈를 잘 연출하여 멋있게 찍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샤론 가이드님은 가이드 경력 15년인데도 순수하시고 성품이 아주 좋으신 분 같았어요.
특히 좋았던 것은 남아공에서 한 호텔에서 3박을 한 것이었어요. 긴 여정 끝에 도착한 남아공인데 3일 동안 아침마다 짐을 싸지 않아도 된 다는 것은 참 좋았어요.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Taj Cape Town Hotel인데 인도분이 운영하는 호텔 같았어요. 아침에 인도식 특유의 강황이 들어가 있는 건강한 수프가 있었는데 이 수프 덕에 감기에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잘 지낸 것 같아요. 이 호텔의 샴푸와 비누가 아주 좋은 제품이었어요.
3일차~4일차
360도 회전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테이블 마운틴으로 이동하였는데 360도 회전 케이블카는 처음 타 보았습니다. 올라가면서 360도 회전을 하니 본인이 있는 쪽만이 아니라 모든 각도를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넓은 대서양과 안개로 가려진 ‘케이프타운’ 시내 일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케이프타운의 테이블 마운틴은 장관이었습니다. 또한 테이블 마운틴에서 자유시간을 주셔서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푸른 파도를 헤치며 보트를 타고 찾아가서 많은 물개들이 사는 섬도 보고
아프리카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펭귄들의 대표 서식지 '볼더스 비치'에서 알 낳으면서 고통하는 펭귄도 보았습니다. 입을 하늘로 향해 벌리고 있는 펭귄은 알을 낳는 중이라고 합니다.
희망봉’이 대륙의 최남단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고, 희망봉에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등대까지 걸어 올라갔던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비치에서의 점심도 좋았습니다.
점심 후 자유시간을 주셔서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 외에도 말레이인들이 최초 정착한 '보캄 마을지구' 관광도 좋았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식물원이자 대규모의 식물원인 "'커스텐 보쉬 식물원"에서 남아공에서 자라는 희귀한 식물들을 보았습니다.
또한 아프리카인들의 춤을 보며 또한 북치는 것을 체험해보며 현지식 저녁을 먹는 식당도 재미있었습니다.
5일차~6일차
최초의 항구 케이프타운 최고의 번화가 워터프론트 간단한 자유시간을 주셔서 쇼핑몰도 구경하고 사고 싶은 물건도 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루이보스차를 샀는데 값도 저렴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항공기를 이용하여 잠비아 리빙스톤 도착 후 빅토리아 폭포를 보려고 Elephant Hills Hotel로 이동하여 이틀 동안 숙박하였습니다. 5일차 저녁에 아프리카 민속 춤을 보여주는 현지 뷔페 식당에 갔는데 악어고기도 있고 여러 동물들의 고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버팔로 스튜를 먹었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동물의 왕국 촬영지인 '초베 국립공원 사파리'를 보트를 타고 하였습니다. 이 지역에 코끼리들을 원없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날에는 코끼리는 한 마리만 보았고 가제, 도마뱀, 하마 , 악어등을 보았습니다.
점심 후에 노천 목각시장을 갔는데 이 곳이 정말 가격이 싸고 좋았어요. 자신들이 만든 동물의 목각을 팔면서 아쉬워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저는 여기서 손주를 주려고 작은 목각 동물들을 많이 샀는데 작은 것은 1달라이고 조금 큰 것은 2~5 달라 정도였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절대로 목각인형을 사지 마세요. 이곳이 싸고 다양합니다. 이 목각인형들은 잘 사온 것 같아요.
그 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바오밥 나무를 보고 다시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잠베지 강 상류에서 '선상크루즈 관광'을 했습니다. 그날 구름이 많아 아름다운 석양을 못 보았지만 참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동행인들과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여기서 그날 처음으로 코끼리를 딱 한 마리 보았는데 배에 탄 많은 분들이 코끼리를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여기서는 맥주, 와인, 환타, 콜라 등 음료 무제한 제공될 뿐만 아니라 김밥, 조그마한 샌드위치 등 먹을 것을 무료로 많이 주셨는데 곧 저녁을 먹어야 해서 음료 외엔 아무 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7일차~ 8일차
호텔 조식 후 빅토리아 폭포를 한눈에 담을수 있는 헬기 투어를 했습니다. 공중에서 보니 폭포에 물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실망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 걸어서 가보니 생각보다 물이 많았습니다. 헬기에서 잠베지강과 폭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또한 일곱 빛깔 무지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짐바브웨 쪽에서 빅토리아 폭포를 도보로 관광하였는데 이 때 날씨가 좀 더웠습니다. 도보로 걷다 보면 폭포수가 날려서 옷이 젖는데 상쾌하고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여행 중 이날이 가장 온도가 높았던 날 같습니다. 우기가 아니라 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웠습니다.
그 후 빅토리아 폭포를 잠비아 쪽에서 도보로 관광을 했는데 이 쪽은 폭포와 더 가까워서 잘 보이고 풍광도 짐바브웨 쪽에서 보는 것과는 달랐습니다.
그 후 약 4시간의 비행 끝에 케냐 나이로비 도착하여 Sarova Stanely Hotel에서 숙박하였
습니다.
11일차 아루샤에서의 경비행기 이용을 위해 본짐은 나이로비에 맡기고 출발하였습니다.
킬리만자로 산 절경을 구경 할 수 있는 암보셀리 국립공원으로 약 3시간30분에 걸쳐 이동을 하였습니다. Amboseli Serena Lodge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 관광을 하면서 코끼리 무리들이 길을 건너 이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Amboseli Serena Lodge는 매우 아름다웠고 원숭이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방 발코니에도 원숭이 들이와서 환영해 주었습니다.
9일차~10일차
롯지에서 조식 후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지대인 나망가를 거쳐 아루샤로 이동하면서 아주 멋진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중식 후 차량을 이용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인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로 이동하여 Ngorongoro Serena Lodge에서 숙박하였습니다.
롯지에서 조식 후 옹고롱고로 국립공원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를 하였는데 우리팀에게는 이 부분이 이번 사파리 여행의 하이라이트 였습니다. 이곳에서 플라맹고가 춤을 추듯이 모여서 나는 것과 버팔로들의 무리들과 가제등을 보았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얼룩말 무리들이 힘을 합쳐 사자들을 좇아내는 장면이 었다 약해도 힘을 합치면 된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롯지에서 중식 후 세렝게티로 이동 중에 멀리 있는 약 1Km이상 늘어서서 이동 중인
코뿔소들과 많은 가제들을 보았습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입장할 떄 그 곳 컴퓨터 문제로 입장이 지체되어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Serengeti Serena Lodge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11일차~ 12일차
롯지에서 조식 후 오전 세렝게티 국립공원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를 하였습니다. 우리 인솔자와 현지가이드의 노력이 돋 보였던 오전이었습니다. 충분한 동물을 보여주지 못한 안타까움에 자동차 길이 아닌 숲으로 들어가서 사자들이 머무는 바로 앞에 짚차를 대주기도 하고 하마와 사슴 코끼리 등을 보여주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후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아루샤로 이동하여 Mount Meru Hotel에 묵었는데 그날 우리호텔에서 아프리카 6개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라 보안이 상당이 엄격하였다. 아마 탄자니아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조식 후 케냐와 탄자니아의 국경지대인 나망가를 거쳐 공항으로 이동하여 공항에 있는 하이얏트 호텔의 큰 회의실을 빌려 지난 번 두고 갔던 트렁크를 돌려받아 비행기로 보낼 짐들을 정리하고 하이얏트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가서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13일차
두바이에서 라운지에서 지내다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리무진이 대기하고 있어서 바로 타고 집까지 편안하게 와서 춥지도 않게 집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참고사항:
1. 아프리카는 남부부터 중부까지 이동하므로 날씨 변화가 심해서 긴팔의 얇은 옷을 여러 개 가지고 가셔서 더우면 벗고 추우면 입을 수 있게 하시면 좋습니다.
우기가 아니라도 가끔 비가 오고 빅토리아 폭포에서는 물이 튀기기도 하므로 우비와 우산도 가져가시면 유용합니다.
2.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 몇 개 있습니다. 수영을 좋아하시는 분은 수영복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팀 16명 중에 한 분만 수영을 했습니다. 대부분 시차 때문에 피곤해서 수영하기는 힘듭니다.
3. 저희 부부와 대부분은 아프리카 음식이 전혀 문제가 없이 행복하게 잘 먹었지만 아프리카 음식이 입에 안 맞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여행 중에도 한국 음식을 원하시거나 음식이 까다로운 분들은 꼭 고추장을 많이 가져가세요. 매 끼마다 고추장이 필요하신 분들도 계셨어요.
4. 1달라를 충분히 가져가시면 호텔에서 팁 줄 때나 다른 경우에도 유용합니다. 저희 부부는 30장을 가져갔는데 다 쓰고 왔습니다. 특히 롯지는 건물이 떨어져 있는데 아침에 체크아웃하러 나올 때에도 팁을 받으려고 밖에서 기다리다가 트렁크를 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1불은 적은 돈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큰 기쁨이라 팁을 많이 주고 왔습니다. 혹시 1불짜리가 없으면 호텔 카운터에서 바꿔달라고 해도 바꿔 줍니다. 특하 롯지에서는 체크 아웃할 때 1불짜리를 큰돈으로 바꿔달라고 부탁도 합니다.
5. 아프리카는 공장이 없어서인지 5성급 호텔이라도 칫솔, 치약, 빗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주는 빗, 칫솔과 치약을 가져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호텔에서 샴푸와 비누는 제공합니다.
6. 때로는 동물들이 멀리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망원경이나 쌍안경을 가지고 오시면 좋습니다. 또한 사파리 짚차 투어시 흙먼지가 날리니 마스크도 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7. 말라리아 모기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호텔과 롯지가 다 현대식 시설을 갖춘 곳이라 모기가 없었습니다.
8. 아직 컴퓨터 시스템이 좋지 않아서 입국이나 국립공원에 입장할 때 조금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좋은 여행사의 잘못도 인솔자의 잘못도 아닌 현지의 문제입니다.
9. L 관광이나 H 관광은 세렝게티및 응고롱고로를 먼저보고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이렇게 하면 점점 시시해지고 볼 게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참좋은 여행사는 남아공에서 3박을 하면서 여독도 풀고 시차도 적응하면서 올라와서 마지막에 하이라이트를 보게 되어
타여행사 대비 일정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끝까지 모두가 건강하게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 하였으며 또한 체크인 한 가방이 부서진 분들을 위하여 끝까지 공항에 남아서 가방 파손 보상을 받도록 도와주신 이명호 인솔자의 수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원에서 혼자 오신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많았던 수원댁, 부산에서 오신 배려 깊었던 부부, 송파구에서 오셨던 따뜻한 마음을 가졌던 부부, 다른 분들의 사진을 잘 찍어주신 남자끼리 오신 분, 명랑하셨던 3자매 분 등 함께하신 모든 분들이 시간 약속을 잘 지키셔서 여행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같습니다. 함께하였던 모든 동행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좋은 여행사에 건의사항.
이렇게 좋은 여행을 좋은 가격에 기획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다 좋았는데 우리팀에서는 탄자니아에서 사파리 짚차의 문제가
두 번 있었습니다. 사파리 짚차의 정비를 잘 점검해 달라고 현지 여행사
“사랑 아프리카”에 연락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타는 미니버스도 조금 더 큰 것으로 바꿀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