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박경주 가이드와 함께한 32시간의 이야기

구분/지역 : 패키지 > 일본

작성일 : 2024.08.26 작성자 : 정** 조회수 : 432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여행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싼? 해외 여행지
우리나라에서 주말에 다녀올 수
있는 몇 안되는 해외 여행지
 
비싸고 멀리가야만 좋은
여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마음에 들어야 하고 갔다 와서 기억에 많이 남으면 좋은 여행인 것 같습니다.
대마도 입니다.
 
계획
이번 여름은 열대야가 오랫동안 지속되었고 더위에 지쳐 여행을 많이 하지 못해서 생각했던 곳이 대마도입니다.
대마도 하면 낚시, 이종무 대마도 정벌, 부산에서 배 타고 갈수 있는 곳 정도의 정보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세한 것을 보고자 우연히 계획을 세우고 간 곳이었습니다.
 
팬스타오션호의 선내는 요렇답니다.
1층 빨간색 자리에서 앉아 갔다 왔음.
 
한국전망대
날씨가 맑으면 부산이 보인다고 하여 큰 희망을 앉고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날씨도 좋고, 구름도 없어 꿈을 꾸었습니다.
부산을 볼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부산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부산의 날씨가 좋아야 부산이 보인다고 합니다. ㅠㅠ
 
 
히타가츠
우리의 배가 도착한 항구
거제도의 1.8배라는 면적이지만 항구는 아주 작고 소박한 그러한 항구 입니다.
백령도, 이작도, 홍도, 영흥도 등등 가본곳과 비슷한 항구이지만 출입국 심사를 통해서 입국한 외국입니다.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펜션을 못봤다 ?
참으로 깨끗한 해변입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작은 해변, 남해의 상주 해수욕장 등과 비슷하지만 제 눈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깨끗한 바다 주변에는 있어야 할 것이 없습니다.
편의점도 없고, 콘도도 없고, 펜션도 없고, 불꽃놀이도 없고, 사람도 없고(조금 있고) 그리고 자연이 있습니다.
어릴적 개발되지 않은 바닷가의 추억이 바로 나옵니다. 그때는 우리나라도 그랬는데… 아쉬운 마음에 손만 담그고 바닷물에 풍덩 뛰어 들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방문을 기약합니다.
 
 
 
 
 
 
 
이즈하라
대마도에서는 가장큰 도시, 인구가 12,000명 정도라고 합니다.
티아랴 쇼핑몰도 있고, 큰 마트도 하나 있고, 패밀리 마트도 하나 있고, 15층짜리 큰 호텔도 하나 있습니다.
져녘에 길을 걸으니 우리의 고정 관념을 바꿔주는 것이 하나 눈에 띄더이다.
가로등입니다. 가로등은 위에서만 비추는 것이 아니고 바닦 아래의 길만 비추어 주는 곳이 이곳에 있네요.
 
 
 
 
 
덕혜옹주
역사서의 단 몇줄.
이름만 알고 있는 그 이름.
박상의 역사설명과 함께 한국 근 현대사를 들으니 새록새록한 역사속으로 빠져 들고 말았습니다.
조선의 옹주가 대마도 도주의 일가와 결혼한 내용, 살아온 내용, 늙어가는 과정, 돌아가시는 역사 등등. 모르고 있었던 내용을 박상이 설명을 해 주었는데 참으로 뜻깊게 들었습니다.
 
 
조선통신사
수백명의 조선통신사, K-조선통신사를 영접하기 위하여 이즈하라 모든 사찰 에서 숙박을 하였다는 예기를 들었습니다. 그당시 이즈하라에는 수백명이 숙박이 불가능할 것 같은데 대규모의 통신사가 방문했다는 그 자체도 신기합니다.
그러나 더 신기한 것은 그당시 조선통신사가 방문 기록, 역사 기록을 우리가 아닌 일본 사람이 보존하고 있다는 데에는 우리 역사 의식도 바꾸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참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만제키바시
1904년 러일 전쟁의 승리가 된곳
학익진? 을 사용했다는 해전의 장소
섬을 반으로 잘라 만들었다는 수로
그냥 하나의 다리 이지만, 다리 하나가 가진 역사를 배운 참으로 좋은 시간 있습니다.
 
 
 
 
슈시 편백나무숲
1시간여를 달려 숲에 도착하였습니다.
약 20분 가량 걷는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것을 또 보게 되었습니다.
쓰러진 나무는 정리하지 않고 그냥 놔둔 흔적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번개를 맞은 나무나 고사한 나무는 정리하지 않고 그냥 자연으로 보낸다는 곳이 있지만 여기의 자연은 많은 곳을 그냥 놔두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신선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자 자판기
신기해서 사진을 올려 놓습니다.
 
 
에필로그
인간은 망각의 동물
지금 이시간이 지나면 옛 일을 잊어 버릴 것 같아 바로 글로 남깁니다.
내인생에 가장 젊은날 오늘의 기억이 영원했으면 합니다.
행운의 네입 클로바보다 행복의 세입 클로바를 찾으러 다니겠습니다.
벗이 있고 인생의 동반자가 있다면 계속해서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좋은 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고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박경주 가이드를 만나면서, 또한 프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여행사 가이드가 아닌 프로처럼 살아가는 ‘인간극장’에 나가도 되는 그런 분인 것 같습니다.
해박한 지식에 리액션을 해가면서 설명하는 역사 이야기, 참으로 많은 이야깃 거리를 들었습니다.
32시간의 짧은 이야기가 아닌 아주 긴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