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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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여행 이야기

2024년 8월 두아스포 여행기

구분/지역 : 패키지 > 유럽

작성일 : 2024.08.19 작성자 : 양** 조회수 : 684


20248.5.~8.14 두아스포 여행기
올라!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해가 지지 않는 스페인으로 출발! 도시마다 이국적인 광장과 중세 모습이 남아있는 유적들을 잘 설명해주신 두바이 가이드님, 황금미자 가이드님, 여행지 뿐 아니라 환승 구역에서 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손선영 인솔자님, 그리고 베스트 드라이버 멋진 기사님 감사드려요, 자유 시간 시작과 함께 도시 곳곳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가 약속 시간 정확히 나타나시는 일행분들도 멋졌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멋진 여행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멋지게 사진 찍어 주신 이Lee 작가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두바이 & 아부다비 그리고 아랍에미레이트
두 번 째의 유럽 여행, 설레임을 갖고 떠난 여행이었다. 여행준비를 체력 기르기부터 시작해서 지치지 않도록 포도당 사탕도 두둑히 챙기고 각종 비타민제도 가방에 챙겨서 출발! 스페인에 대한 사전 준비는 동영상으로, 책을 읽고 떠났으나 곧바로 새로움과 놀라움으로 한 시도 눈이 쉬는 시간이 없었다.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의 서비스를 받아보고 두바이와 아부다비에서는 새로운문화를 보고 듣고 왔다. 아름다운 그랜드 모스크, 그리고 놀라운 브르주칼리파까지 한국에서는 마주치지 못했던 수많은 인종과 사람들 속에서, 나로서, 한국 사람으로서 그 곳에서 동시에 세계사람 들과 같이 서 있는 거울 속의 나를 보면서 너무도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2.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성 가족 성당: 스페인 여행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내 눈으로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을 보고 싶어서였다. 책과 동영상에서 본 가우디의 독창성, 그리고 그런 그의 도전을 받아들여준 스페인 사람들의 안목과 관용 등을 짐작하고 느끼고 싶어서.
가이드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결국 가우디가 원한 것은 소박한 바램. 일주일에 한 번은 가족들과 함께 성당에 가서 성모님을 만나게 해주고 싶은 가우디의 바램.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을 보면서 그렇게 작은 한 개인의 소망이 이렇게 창대한 성당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 너무 경이로웠다.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당에 가면 늘 기도한다. 우리 가족들의 건강, 원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자연광의 역할을 최대화해서 오후의 햇볕을 주황색으로 가장 아름답게 보여준 가우디 성당의 창문의 역할은 아주 훌륭했다. 가우디와 이 성당을 있게한 스페인 사람들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몬세라트: 아침 일찍 몬세라트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스페인의 더위와는 다른 기온을 느낄 수 있었다. 바위산으로 둘러쌓인 수도원의 정경은 놀라웠고, 신이 계신다면 이런 곳에 계시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게 했다. 치유의 능력을 가지신 검은 성모님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경건한 성당을 들러보았다. 자유 시간에는 수도원의 박물관으로 들어가서 그림을 관람했다. 수도원 관련 그림과 다른 여러 가지 그림도 볼 수 있었다.자유 시간을 알차게보낸 것 같아서 뿌듯했다. 오래된 노란색 케이블카도 타보고, 우리나라의 설악산에서 느끼는 청량한 공기처럼 이 곳의 공기도 너무도 시원했다. 캔에 넣어서 가져가고 싶을 만큼. 수도원 외부 남간에 저 건너편에는 작은 십자가가 보이는 절벽이 보였다. 거기서도 우리 인간은 얼마나 많은 갈구를 신에게 보냈을까?

 
 
발렌시아:새로움의 도시오렌지의 도시그리고 계획적인 도시 계획의 모습을 보여준 도시다아이스크림과 츄로스도 먹어 보고.
 
 
3.그라나다와 세빌
 
론다 ; 그라나다로 한 참을 달리고 있는 중에 어릴 적 주말의 명화에서 본<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가 생각나는 차창 밖 풍경이 내 눈앞으로 펼쳐졌다. 우리가 자라던 시절, 유일한 서구 문물을 대하는 수단이었던 티비 속 주말의 명화 : 주인공 잉글릿드 버그만의 그 눈매가 생각나는 동시에 남궁미자선생님의 작품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스페인 내전과 누구도 전쟁의 피해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 저 론다 계곡의 노란 지붕 집에 헤밍웨이가 살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전쟁의 처참함과 동시에 더위를 날려주는 청량한 사람을 계곡의 바위는 모두 품고 한국에서 온 우리를 반겨주다니, 이 곳에서 나도 헤밍웨이처럼 더위를 피해서 여름을 계속 나고 싶었다. 저 계곡이 바라보이는 카페에서 아침마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
스페인 광장 ; 꽃보다 할배에서 처음 봤던 스페인 광장은 그야말로 뜨거움의 도가니였다. 하지만, 건물에 사이사이에 타일로 장식된 아름다운 광장을 보면서 제국의 위대함과 스페인의 문화에 녹아져 있는 무슬림의 문화를 보며 문화란 이렇게 융합되어 수천년을 내려오는 자원이 되는 구나라는 깨달음도 얻었다. 가져간 비타민과 포도당 사탕이 이런 문화재를 볼 수 있게 해준 든든한 지원병었다.
마차투어도 했었는데 이 곳의 골목 골목을 돌려 다시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받았다. 그리고, 너무 다행이게 생각보다 말똥 ? 냄새가 나지 않았다. 5명이나 되는 인원을 태워다 준 말에게 고맙다고 내리면서 인사도 했다. 무쵸 그라시아스!
 
 
알함 브라 궁전, 헤네랄리페 정원: 우리가 만난 스페인의 남부는 더욱 건조하고 뜨거웠다. 이렇게 더운 날에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모두 이 헤네렐리페 정원을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나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치 우리를 반겨 주는 듯한 사이프러스 나무의 행렬, 그리고 사이사이 만들어진 연못의 조화를 이룬 수생식물들. 아직도 살아 숨 쉬는 다양하게 계획된 구조물과 조각. 그리고 오래된 사랑 이야기와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여기서는 누구도 왕과 왕비, 공주가 될 수 있음을 느꼈다. 이번 일정중 가장 유쾌한 현지 가이드님과 짧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아쉬운 점은 이런 곳에서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사진도 찍고 오디오 가이드도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스페인 라르고 여행에 대한 기회도 가져볼 생각이 들었다.
 
 
 
 
 
4.리스본
툭툭 투어; 아이들이 끝말잇기 할 때 꼭 나오는 리스본. 리스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이 도착했다. 내가 세트로 사고 싶은 코스타 노바 식기가 만들어 지는 국가고, 빵이라는 말이 포르투갈어라는 것 밖에는 . 국경을 넘어서고 첫 번 휴게소에 들를 때 까지는 스페인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여겼지만 , 확실히 말은 안통해도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차이가 느껴졌다. 더욱 정겹고, 우리 관광 객 들을 더 생경하게 쳐다본다는 차이가 있었다. 리스본에 도착해서 툭툭이라는 오토바이도 차도 아닌 이동수단을 타고 경사로 골목을 올라갔다. 여기는 스페인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봇짐을 메고 거리 거리를 돌아녔다. 자유로운 거리의 풍경이 아직도 만화경처럼 머릿속에서 파노라마로 돌아가고 있다.
 
 
 
 
파티마 성당: 1917년에 포르투갈의 세 목동들에게 성모님이 발현하여 그 사실을 교황청이 인정해서 성당이 지어지게 된 곳에 이르렀다. 여행의 막바지로 들어가고 있어서 피곤하고 슬슬 한국의 김치찌개가 그리워 질 시간이었다. 이런 시간에 성모님의 발현이야기는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있는 눈에 보이는 현상들을 뛰어 넘는 신의 영역이 있다는 역사적인 사건을 알게 되었다. 성당의 광장은 어마 어마했고 사람들은 미사가 집전되고 있는 곳에서 촛불로 마음을 올리고 있었다. 성당의 외부에는 예수님의 고난의 시간을 성화로 벽에 그린 곳을 둘러보았다. 신자들은 꼭 한 번 봐 보시기를.
이곳 숙소에서는 침구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정성스럽게 우리나라 광목 원단 같이, 그리고 부드러운 면이 우리의 피로를 풀어주었다.
 
 
 
 
 5.마드리드 투어: 마지막 날 밤 마드리드 거리에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가이드님이 안내해주셔서 예전 지하 감옥이었던 주점 마지막 모임을 가졌다. 맥주와 샹그리아, 그리고 문어숙회 요리와 고기 요리도 나왔는데 지친 여행자인 내게는 너무 훌륭한 만찬이었다.내 삶에서 마주친 이국의 풍경과 사람들은 또 다른 영향으로 나에게 다시 돌아올것같다. 
 
 
 프로도 미술관; 세계 3대 미술관인 프로도 미술관을 아침부터 방문했다. 미술관 주변으로 고원이 조성되어 있었고, 로망스를 연주하는 거리의 기타 악사도 있었고 이름은 모르지만 어느 화가의 조각상 앞에서 이런 저런 포즈도 취해보고. 여행 속에서 느끼는 잠깐 동안의 이런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도 빠르게 지나간다. 미술관 속을 촬영하지 못해서 내부의 작품을 못 올리지만 제임스 카메론이나 피카소에게 영감을 준 그림을 보면서 어떻게 사진도 없는 시기에 저런 그림을 그렸을까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술관 관람후 아쉬운 스페인 여행을 마무리하고 마드리드공항으로 향했다. 신대륙 발견과 현대의 환경과 관광에 주력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고 또 다른 세계 두바이와 아부다비,  내 인생에 영감을 주는 참좋은 여행이었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