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국내최초 [북극탐험]

구분/지역 : 패키지 > 기타지역

작성일 : 2024.08.14 작성자 : 홍** 조회수 : 930

참좋은 여행사에서 2년에 걸쳐 공들여 개발한 <극지탐험> 이란 여행상품 문자를 받고
강렬한 호기심에 예약을 마친 후부터 출발일까지 해외여행을 처음하던 때처럼 내내 설레며 하나씩 준비를 했다.
다행히 상품상세 설명이 잘되어 있었고 우리팀 인솔자인 탁현진 부장님께서 자세하게 안내해주신 덕분에 준비에 어려움은 없었다.
 
항상 여행을 갔다오면 정리하는 버릇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적어보겠습니다.
기억과 메모에 의지해 쓰는 부분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2024. 7. 26 출발일}
 
비행기 출발 3시간전 인천공항에서 인솔자를 만나 설명을 듣고 참좋은에서 주신 간식 한팩과 일정표, E-티켓을 들고
출국수속을 마치고  23:55분 드디어 에미레이트 항공을 타고 출발한다.
인천에서 두바이를 경유하여 노르웨이 오슬로까지 20시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2024. 7. 27.  2일차]
 
현지시간 12:30분(한국보다 7시간 늦음)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에 도착.
 
노르웨이는 한반도 3배 면적에 인구는 550만명 정도이고, 오슬로는 북위 55도에 위치하며 70만명이 살고 있단다.
세계 16위의 산유국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95,000달러이며 따라서 물가도 비싸다.
 
 <오페라 하우스>와 <뭉크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바다와 접한 오슬로 시내풍경을 감상했다
 공해가 전혀없어 짙은 초록의 바다빛과 하얀 뭉게구름이 참 잘 어울리는 도시라고 느꼈다.
오페라하우스   
@ 오페라하우스                                                        @ 뭉크박물관
 
노르웨이 탐험가 난센이 북극탐험을 위해 만든 범선을 전시한 팜(FRAM)박물관 관람
   
 
@ 오슬로 시내 칼요한슨 거리에 위치한 그랜드 오슬로 호텔 체크인 / 휴식후 오슬로 시청사 부근 식당에서 저녁식사 후 편의점에서 생수 2병 구입하여 호텔 귀환 (작은 생수 한병에 4,500원 ~ 좀 비싸죠!!!)
 
[2024. 7. 28.  3일차]
 
06:30 호텔1층 카페에서 조식 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3시간 비행끝에 13:50분 스발바르에 도착
버스로 호텔이동(Radisson Blu Polar Hotel) 점심식사
 
   
   @ 하늘에서 내려다본 북극풍경
 
# 이곳 롱이어비엔(Long Year Bian)은 2,500명 정도 살고 있으며, 극지연구를 위한 대학이 있고, 겨울철 캠핑, 개썰매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임
# 북위 78도의 최북단 마을로 예전에 10여개의 석탄채굴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1개만 남아있고 이것도 올해 8월중 폐쇄 예정이다.
# 이지역에 서식하는 고유종의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를 반입할 수 없으며, 사람도 여기서는 출산할 수 없고, 사망할 경우 여기에 묻힐 수 없다고 한다.
# 마을 외곽에는 곰출몰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이 많이 세워져 있는데 실감이 잘나지 않는다^^
 
16:30 57명의 인원을 2팀으로 나누어 국제종자저장소~롱이어비엔 샤이링야 마을 구간의 5km(2시간 소요)를 
걸으며 현지가이드로부터 빙하 및 지질, 보이는 동식물에 대한 설명과 채탄을 위한 시설(석탄을 집하하는 케이블카, 집하장인 거미빌딩)유래를 들으며 걷는다.
현지가이드 6명이 곰출몰에 대비하여 장전된 라이플을 소지하고 호위하며 걷는데 바로 앞에 야생순록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 국제종자저장소
 
국제종자저장소는 지구온난화, 각종식물질병, 소행성의 충돌 등으로 인해 멸종될 경우 이를 재생하기 위한 시설로 
2008년에 완공되었고 우리나라가 보낸 23,000여점을 포함하여 현재 450만점의 씨앗이 보관되고 있다.
해발 130m 지점에 산속으로 120m 위치에 건설되어 있어 안전하단다.
 
@ 호텔 복귀후 저녁식사(밖이 너무 밝아서 적응이 안됨 - 안막커텐치고 안대하고 취침)
@ 4월 20일~8월 20일까지는  백야 시기라 밤에도 해가 지지 않음
 
[2024. 7. 29  4일차]
 
07:00 아침식사후 버스를 타고 <캠프 바렌체> 견학.
이곳은 겨울 캠핑지역으로 썰매개를 키우고 있었고, 캠프내에서 팬케이크와 커피를 마시면서 이곳에 사는 곰과 동물들의 습성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11:30 스발바르 박물관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동물들의 박제와 영상을 관람하고 
12:30 3일동안 크루즈내에서 먹을거리를(간식) 사러 마트에서 장을 보고
 
13:30 부두로 이동하여 크루즈탑승 체크인 / 선원들로부터 안전교육을 받고 선내식당에서 뷔페식 점심식사
         탑승전 배멀미 예방을 위해 금년 4월 독도여행시 울릉도 약국에서 지어온 세계에서 제일(?) 효과좋은                        조제된  멀미약을 복용하고 만반의 준비를 끝냄^^
 
   
 
@ 3일간 함께할 전세 크루즈 북극호(MS Nordstjernen) - 예전에 극지연구를 위해 만들어진 탐험선이었다고 한다
@ 크루즈에서 바라본 피오르드 해안(스발바르에서 두번째로 긴 이스피오르드를 항해하며 선상에서 풍경감상)
@ 북극은 기지국이 없어 크루즈 일정 중에는 와이파이 및 전화사용이 안됨
 
14:30 큰배의 육지접안 시설이 없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8인용 보트를 타고 섬에 상륙하여
        순록, 철새, 옛날 시멘트 채굴시설, 극지식물, 이끼류 들을 보며 대장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섬 탐험 , 
16:30 크루즈로 귀환하여 선내시설을 둘러보며 휴식/ 갑판에서 주위 경관과 빙하를 보며 커피 한잔       
 
@ 선내 객실은 2층침대가 들어 있는 작은 공간이라 불편한 점이 많지만 인솔자님 말씀처럼 투어가 아닌 탐험이라 생각하고 배안의 부대시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선내에는 응접실, 식당, 술과 음료를 파는 라운지, 갑판 등이 있어 다양하게 활용가능하며 식당에는 커피 등 각종 음료와 뜨거운 물이 24시간 제공되므로 보온병을 준비하면 유용하게 쓸수 있다.)
 
[2024. 7. 30  5일차]
스발바르에서 가장 큰섬인 스피츠바르겐 북서코너로 이동
 
 
08:00 식사 / 맥달렌 피오르드 정박
09:00 금일 탐험에 대한 브리핑 미팅
09:45 구명조끼와 수신기를 착용하고 보트로 하선하여 북극철새들과 북극곰 관찰한다고 하는데 못 찾음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300m 출입금지 거리를 준수해야함)
 
 
                                                                           @ 예전 포경선의 잔해
 
12:30 크루즈로 귀환/ 점심식사
14:20 17세기부터 대규모 포경이 이루어진 곰 피오르드로 이동 정박 / 하선 
        고래무덤과 고래기름을 짜던 곳, 포경기념비 등을 보고 가이드로 부터 유래를 들음
15:00 빙하지역 답사 / 빙하의 생성과 변화과정 설명 중에도 거대한 빙하가 천둥같은 소리를 내며 붕괴하고 있었다
         호기심 많은 물개가 우리쪽으로 헤엄쳐 오고 있다.
 
 
@ 포경기념비                                                         @호기심 많은 물개
 
 
19:00 바베큐로 저녁식사 / 24시간 해가 지지않는 북위 80도를 향해 계속 항해(북위 1도차는 111km란다)
21:30 북위 80도에 도착하여 갑판에서 샴페인을 들며 기념파티
22:00 북극곰, 밍크고래, 바다코끼리 집단 서식지인 모펜섬 부근 도착(500m 이상 접근 못함) 
 
[2024. 7. 31  6일차]
스피츠바르겐 공원내 가장 큰 콩스피오르드 정박 
 
08:00 아침식사
09:00 금일 탐험을 위한 브리핑 미팅
09:45 보트로 랜딩 / 7월 14일 빙하에 관해 에피소드를 듣고, 보이는 조류(퍼핀), 바다오리 등 야생조류 관찰 및 식물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트레킹
 
  
 
   
@ 여름철 북극에 피는 여러 꽃들과 이끼류(크기가 3cm 미만이다)
 
   
@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                                      @ 무너져 내리는 빙하
 
12:30 크루즈로 귀선하여 뷔페로 점심식사
14:30 2차하선 / 플라워비치 트레킹
        1920년 스발바르 조약으로 인해 노르웨이가 이지역에 대한 자치권을 얻었으나, 그 이전에는 먼저 말뚝을
        박는 사람이 소유권을 갖는 시기였다. 그래서 대리석을 비롯한 광물질 확보를 위한 탐사를 많이 했단다.
   
@ 대리석 채취를 위해 사용하던 증기기관                       @ 여름에 피는 북극목화풀
 
   
 @ 크루즈에서 건져올린 유빙을 넣어서 진토닉 한잔           @북극 환경감시 요원의 집
     
 
16:30 크루즈로 귀환/ 휴식
18:00 연어스테이크로 저녁식사 / NY 올레순드로 이동
20:00 북극다산기지를 비롯한 전세계 극지연구소가 모여 있는 뉘 올레순드(NY ALESUND  78.56N,  11.56E)
         다산기지 연구원과 연구학습을 위한 고등학생 3명과 짧은 대화 / 단체사진촬영
22:00 크루즈 귀환 / 짐정리 /취침
 
 
@ 다산연구기지
  
@ 크루즈 북극탐험 경로
 
[2024. 8. 1.  7일차]
 
09:00 크루즈 체크아웃 / 선내 전스텝(선장, 선원, 가이드 등) 작별인사 / 축하공연(노래)
         3일동안 탐험에 대한 대장가이드의 탐험복기 및 일정정리 브리핑
         북위 80도 탐험을 완료한 사람에게 주는 <북극영웅인증서> 증정 깜짝 이벤트 
         기념으로 대장가이드에게 독도에서 구입한 <태극기와 무궁화를 수놓은 손수건> 증정
 
 
  
@ 연구기지안 아문센 동상                                       @ 대장 가이드 일정정리 브리핑
@ 크루즈 스텝 작별인사(선장, 선원, 가이드팀)/ 공연 
 
 
10:00 스발바르 크루즈 하선 
11:00 기념품샵 쇼핑
12:00 점심식사
14:00 스발바르 공항으로 이동 / 탑승수속
16: 30 이륙 /  19:30 오슬로 도착,
20:00 언덕위 전망좋은 식당에서 노을을 보며 저녁식사
21:00 그랜드 오슬로호텔 체크인 휴식
 
@ 오슬로 야경
 
[2024. 8. 2.  8일차]
 
07:00 아침식사
09:00 칼요한슨 거리의 대학교, 시청사 관람
        오슬로 시청사는 <노벨평화상>을 시상하는 장소이다
         그리고 수상자는 그랜드 오슬로 호텔에 묵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 오슬로 시청사                                                      @ 칼 요한슨 거리의 그랜드 오슬로 호텔
 
10:45 호텔체크아웃 / 공항으로 출발
11:30 두바이로 출국수속    
14:40 이륙   
23:30 두바이 도착 / 4시간 대기후  04:40 두바이 출발
 
[2024. 8. 3.  9일차]
 
18:00 인천공항 도착 귀가
 
# 여행을 마치며
 
0 여행 자체도 재미있어야 하겠지만 하기 전의 설렘을 즐기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여행은 꽤 만족한 편이다 
 
0 현지 가이드님이 이번 여행은 '투어' 가 아니라 '탐험' 이라고 생각해달라고 했는데 맞는 말인것 같다. 그 동안 피상적으로만 보았던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온난화 문제에 대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기자고 다짐한다.
 
0 경험보다 좋은 공부는 없다고 했던가? 백야현상을 이제는 잊어먹지 않겠지 !!!
 
0 '아는만큼 보인다' 는 말이 진짜 가슴에 와닿는 순간이 여행이라고 느끼며, 여행지의 역사, 문화, 관습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0 여행은 언제나 가족과 일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기획해주신 참좋은 여행사와 항상 웃으면서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신우리팀 탁현진  인솔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모든분들이 여행고수답게 정말 많은 정보도 주시고, 에너지가 넘치는 56분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행하다보면 또 뵐 수 있겠죠 
 
이번 여행 같이하신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