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여행 최고로 예쁘고 착하신 정애경 가이드님 인솔을 따라 7월 4일부터 13일까지 3개국 다녀왔습니다.
첫째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로마 호텔 깨끗하고 조식 종류가 풍부하고 맛있었습니다.
둘째날 이탈리아 남부 폼페이, 소렌토, 나폴리, 그리고 옵션으로 카프리섬에 갔습니다. 폼페이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지역이었고 오래 전 사람들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소렌토에서 레몬 제품이 굉장히 맛있었고 기념품으로도 좋았습니다.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노래를 떠올리며 다녀서 더 감상이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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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섬 바다와 항구가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햇살은 뜨겁지만 바닷바람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카프리섬의 납작복숭아가 맛있습니다. 현지 가이드 알프레도가 이탈리아 남쪽 방문은 카프리섬을 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 하셨습니다. 카프리섬은 역대 황제들과 최근 유명인의 별장이 있다는 곳입니다. 그만큼 후회 없고,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셋째날 바티칸과 로마 시내를 투어했습니다.

바티칸에서 가장 보고싶었던 천장화와 피에타의 감동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천재적인 표현 기법이 이 작품을 창작했던 미켈란젤로의 나이를 의심케 합니다. 투어가 끝나고 호텔 주변에서 마셨던 시원한 스프리츠가 혀 끝에 남아있는 것 같네요ㅎㅎ
넷째날은 피렌체를 방문했습니다.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를 내려다보니 주황색의 지붕들 사이 돔 형태의 피렌체 두오모가 눈에 띄었습니다. 두오모의 유명한 돔과 천국의 문은 경이로웠습니다. 단테의 집을 가보고 메디치 가문의 시뇨리아 광장에서 르네상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프레도 가이드께서 설명해주신 역사와 건축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섯째 날은 베네치아와 밀라노를 방문했습니다. 가장 기대했던 도시답게 베네치아는 가장 이색적이고 화려했습니다. 곤돌라로 베네치아의 골목과 다리 밑을 지나며 현지인의 삶을 보았습니다. 곤돌라를 모는 사람들 모두 똑같은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었습니다. 베네치아의 상징인 곤돌라를 타는 경험은 꼭 추천할만 했습니다. 수상택시는 S자 대운하를 지나는데 곤돌라와는 달리 속도가 빠르고, 큰 물길 주변의 큰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밀라노는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와 밀라노 두오모를 갔습니다.

밀라노 두오모는 건축이 오랜 시간 걸린 만큼 웅장함과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성당 외벽에 수많은 조각의 표정과 몸짓이 생생합니다. 이탈리아 북쪽 도시들의 부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섯째 날은 스위스 인터라켄과 융프라우에 올랐고 그린델발트에 갔습니다.

푸른 나뭇잎 사이로 설산이 보이는 절경은 영화 속 장면 같았습니다. 스위스 시계와 나이프 등 물건 쇼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머니께 드릴 감자칼을 구매했는데 좋아하셨습니다!

융프라우까지 케이블카와 열차를 갈아타며 올라갔습니다. 경량패딩을 입어서 춥지 않았지만 이상기후로 인해 눈이 많이 녹고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스위스의 작은 도시들은 큰 산을 배경으로 하고 건물이 작으니, 미니어처 같이 귀여웠습니다.
일곱째 날은 스위스 루체른과 프랑스 콜마르, 스트라르부르에 갔습니다.
루체른에서 마카롱과 에스프레소를 맛보았는데, 쓴 맛이 강해 싫어했던 한국의 에스프레소와 굉장히 달랐습니다. 쓴 맛은 전혀 없고 깊은 풍미에 놀라서 더 일찍 이탈리아에서 맛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국경을 넘어 쁘띠베니스 콜마르에 갔는데, 강물과 건물이 어우려저 아름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배경이 콜마르 배경 그대로인 것을 보고 놀랐고 신기했습니다.


정애경 가이드님께서 보여주신 비교샷입니다!
스트라르부르는 정복이 반복된 역사를 갖고 있어서, 독일과 프랑스의 문화와 양식이 겹쳐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답고 경외심을 갖게 합니다.

여덟째 날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영화 '아멜리에'를 보고 방문한 몽마르뜨, 다양한 사람의 삶과 낭만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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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현지식으로 처음 먹어 본 달팽이 요리는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오후에 방문한 베르사유 궁전은 크고 화려했으며,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침실이 공개되어 볼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가장 가보고 싶었던 거울의 방은 예상대로 사람이 많았지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베르사유 궁전 기념품샵에 예쁘고 좋은 물건이 많았고, 이 곳에서 산 물건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리 시내를 다니는 내내 에펠탑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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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야경 투어를 신청해서 에펠탑에 드디어 올랐습니다. 해가 긴 여름이어서 시내 야경이 아닌 밝은 전경을 보았지만 멋졌습니다.
아홉째 날에 개선문을 방문했습니다. 나폴레옹은 지나지 못한 개선문을 지나보며 그의 위업을 감탄했습니다.

센느강 유람선을 타며 시내의 건축물 설명을 들었습니다.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도시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르세 미술관에 갔습니다. 단체 관광객 예약인원 축소로 인해 루브르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가장 좋아하는 반 고흐의 작품인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눈에 보고 담은 것, 귀로 들은 것을 모두 후기에 작성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여행 후에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도 있겠지만, 여행하면서 느꼈던 즐거움은 사진을 보면서 계속 기억할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 TV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대해 공부했지만,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것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현장에서 배우는 현지인의 과거와 현재의 삶은 새로운 공부이자 경험이었습니다.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움을 주신 정애경 가이드님과 현지 가이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해외에서 사건사고가 하나도 일어나지 않을 수 없지만, 큰 문제 없이 평안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가이드분들이 발로 뛰고 나서서 해결하신 것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해외를 방문할 때 참좋은 여행의 상품을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Bon Voy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