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릉은 중국 최초의 황제인 진 시황제의 묘지입니다. 기원전 246년에서 208년까지 39년간 공사를 했으며, 지금 황릉의 무덤은 76m로 무덤이 있는 야산은 옛 진나라의 수도 함양의 서쪽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87년 진시황릉은 병마용과 더불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병마용갱은 중국 산시성 시안시 린퉁구에 있는 진시황릉에서 1km가량 떨어져있는 유적지로 흙을 구워 만든 수많은 병사,말등의 모형이 있는 갱도입니다. 1974년 농민이 우물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까지 4개의 갱도가 발견되었습니다. 병마용은 전사,전차,말,장교,곡예사,역사,악사등 다양한 사람과 사물을 표현하고 있으며 발굴된 4개의 갱도 중 3곳에 모두 8천여 점의 병사와 130개의 전차, 520점의 말이 있을것으로 추정되며 아직 상당수가 흙 속에 묻혀 있습니다.

팔로군기념관은 중국 공산당의 항일투쟁 근거지였습니다. 당시 외관상으로는 독일 치과병원인 척 하며 공산당 본부가 있었던 연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통행증을 발급해 주던 곳으로 주은래와 주덕, 등소평등의 공산당 간부들이 묵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기념관안에는 당시 활동했던 인물들의 사진과 사무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안 시내중심에서 동쪽으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비석들의 박물관인 <비림>과 잇닿아 있는 풍물거리 <서원문>은 '문물천지'라고 불리웁니다. 문방사우와 차를 파는 서원문은 길 좌우로 건물마다 상가가 있고, 길 가운데는 노점상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의 인사동 거리를 걷는 기분이 들 정도이며, 인사동에 비해 한가롭고 조용합니다.

명대에 쌓은 성벽 동쪽에 위치해있는 흥경궁공원은 세계적인 제국 당나라의 최번성기를 이룩한 현종이 즉위 전에 살았던 흥경궁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현종은 즉위 2년만인 714년 저택을 개축하여 흥경궁이라 이름 붙이고, 양귀비와 더불어 살았습니다. 현재 당대의 건물은 거의 남아있지 않고 궁의 초석 부분만 남아 있으며, 이백의 시로 유명한 모란정원 침향정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서안성벽은 중국에서 보전하고 있는 건축물중에서 가장 완정한 고성중의 하나입니다. 성벽은 방어용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동서로 길쭉한 장방형입니다. 동벽은 2,590m, 서벽은 2,631m, 남쪽 장벽은 3,441m, 북쪽 장벽은 3,241m로 전체 둘레 13.75km입니다. 성내의 면적은 총 12평방킬로미터로 당나라 장산성의 7분의1 정도의 크기입니다. 서안성은 4개의 성문이 있고, 각각 장악문, 안정문, 영녕문, 안원문 이라는 이름이 붙어있고, 문 밖에는 옹성이 고르게 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