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정면에서 보이는 뾰족하게 솟은 두개의 첨탑으로 잘 알려진 쾰른 대성당의 높이는 157m로 독일 울름의 뮌스터교회에 이어 독일에서 두번째로 높은 교회이며 세계에서는 세번째로 높은 교회입니다.  세계최대의 고딕양식 교회인 스페인 세비야대성당과 이탈리아 밀라노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큰 고딕양식의 교회입니다.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멜른에서 내려오는 전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 피리 부는 사나이가 퇴치한 쥐는 하멜른을 대표하는 캐릭터 상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도시 곳곳에서 쥐 모양으로 만든 빵, 비누, 열쇠고리 등 다양한 기념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멜른의 경우 로맨틱한 분위기로 커플, 부부끼리 여행 온 여행객들도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특히 동화에도 나오는 '생쥐'가 상징이기 때문에 거리에 보이는 귀여운 '생쥐' 모양의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쥐잡는 사람의 집과 같이 전설적이고 몽환적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여행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설레임 가득한 도시를 가고 싶다면 단연 하멜른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그림형제가 쓴 고전동화로써 주인에게 학대받은 동물들(당나귀, 개, 고양이, 수탉)이 농장을 떠나 음악가로 살기위해 자유로은 땅 브레멘을 향해 떠나는 여정을 노래한 것으로 세계각국의 동화에 수록된 이야기입니다. 브레멘의 상징으로 도심곳곳에서 브레멘 음악대의 동상과 조형물 및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마르크트 광장의 브레멘 음악대 동상이 유명합니다.

시청사 앞에 위치한 롤랜드 석상은 브레멘을 지키는 수호신이자 자유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1300년대 목재를 조각하여 만든 롤랜드 상이 있었으나 이후 사암으로 다시 만들어 현재의 롤랜드 상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총 26개의 롤랜드 상이 독일 전역에 퍼져있으나, 이 곳 브레멘의 롤랜드 상이 가장 큰 규모로 높이만 5.5m에 이릅니다.

함부르크는 독일의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제 2의 도시로써 항구와 중앙철도 및 국제공항까지 운영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이처럼 뛰어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일찌기 상업적으로 도시전체가 발전하였으며, 경제적으로 풍족한 중심도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항구도시답게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들이 많이 있으며, 비교적 웅장한 중세시대 느낌의 도시로써 독일 북부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동유럽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폴란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슬픈 역사를 간직한 비운의 국가였습니다. 지리적 여건상 교통의 중심이 되어 동쪽으로 러시아, 리투아니아, 벨라루스 등과 인접해 있으며, 서남향으로 독일과 체코, 슬로바키아와 접하고 있어 잦은 내외의 전란에 자주 휘말렸으나 현재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신흥강국 중 하나입니다. 특히 수도인 바르샤바는 폴란드 최대의 도시로써 동유럽의 상징적인 곳입니다. 동유럽 특유의 분위기와 건축양식 등이 인상적이며, 문화유산 등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관광도시로써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비엘리치카는 문헌에 남아 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제조 광산 중 하나입니다.  광산은 9층 갱도까지 뻗어 있으며, 지하 327m까지 깊숙이 파여 있습니다.  광산 안에는 2,040개의 방이 있고, 갱도의 길이는 300㎞ 이상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 광산 안에 지역 광부들이 소금으로 조각한 예배당, 성스러운 예술 작품, 조각상 등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그마한 배를 타고 노를 저어갈 수 있는 소금 호수까지 있습니다.

크라쿠프는 폴란드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며, 폴란드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써 바르샤바, 베를린, 프라하, 비엔나, 러시아를 연결하는 교통의 주요연계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초 독일에 점령되어 이 도시에 5만 5천여명의 유대인을 수용하는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있던 아픔이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해마다 소금광산과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세계에서 몰리는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최대의 강제 수용소이자 집단 학살 수용소인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현재 그 터만 남아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폴란드 명은 '오슈비엥침'으로 1940년 4월 27일 유대인 전멸을 위해 광분하였던 히틀러의 명령 아래 나치 친위대가 이 곳에 첫 번째 수용소를 세웠으며, 그 해 6월 아우슈비츠 수용소 1호에 최초로 폴란드 정치범들이 수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