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간략설명 | 불과 30년전만해도 이 도시는 둘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동독의 수도 동베를린과 서독이 관할하는 서베를린. 같은 이름의 도시 안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상극의 두 체제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1989년 소련이 몰락하면서 장벽도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한번 무너진 장벽은 도미노처럼 쓰러져 갔고 결국 40km에 이르는 베를린장벽은 완전히 철거됩니다. 1990년 10월, 독일은 완전히 통일되었습니다. 그래서 베를린은 독일통일의 상징이며 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도시입니다. 지금의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이자 국제도시입니다. 대도시라고 하기엔 너무도 맑은 공기를 가진 곳(그래서 베를리너 루프트, 베를린의 공기라는 표현도 있습니다)이며, 넓은 숲과 많은 호수를 안고 있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베를린에 도착하시면 티어가르텐 공원에 들러보세요. 서커스단의 소녀를 사랑했던 낭만적인 천사 다미엘이 전승기념탑의 황금의 여신 어깨에 앉아 있을지도 모르거든요.(빔 벤더스 감독, '베를린 천사의 시', 19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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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 문
간략설명 | 독일 분단시절, 동서베를린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체제를 살던 독일 사람들은 이 문을 통해서만 오갈 수 있었습니다. 도시를 가로지른 40km 베를린 장벽 중 유일하게 동서베를린을 이어주는 통로였기 때문입니다. 1989년 10만 명의 동독 사람들이 이 문앞에 모여들었고, 결국 베를린장벽은 이 날을 계기로 붕괴했습니다. 이 문이 독일 통일의 상징과도 같은 건축물이자 베를린의 랜드마크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파리의 에펠탑이 프랑스를 상징한다면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은 독일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프로이센 제국 시절의 독일이 강대국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1791년 베를린 중심부인 파리저 광장에 세운 개선문입니다. 가로 65미터, 세로 26미터 규모이며 아네테의 아크로폴리스 정문인 프로필라이아를 본떠 지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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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찰리
간략설명 | 냉전당시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을 분단하던 베를린 장벽의 가장 유명한 검문소를 연합군에서 지칭했던 명칭.동독과 소련에 의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소련의 국경선을 넘으며 동베를린에서 서베를린으로 사람들이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961년에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었다. 체크포인트 찰리는 동독과 서독의 분단을 나타내는 냉전의 상징이 되었다.소련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을 한 이후에는 체크포인트 찰리 검문소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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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간략설명 | 전쟁 후 60년 만에 만들어진 2711개의 콘크리트 덩어리 홀로코스트 메모리얼은 베를린 한복판, 브란덴부르크 인근에 있는 2,711개의 기념비다. 홀로코스트 추모비라고도 불리우는 이곳은 나치 집권 중 학살당한 유대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나치는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그 잘못을 반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지만 지금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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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간략설명 | 제2차 세계대전이 말미로 치닫던 1945년 2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미국과 영국 연합군에 의해 엄청난 폭격을 받게 됩니다. 작센왕국의 수도였고 바로크 미술의 결정체라 불리던 동독 드레스덴에 일어난 일입니다. 폭격으로 인해 2만명 이상의 독일인이 사망했고, 독일은 14주 후, 최종 항복을 선언하게 됩니다. 폭격의 비인도적 처사에 대해서는 종전 이후에도 논란이 많았지만 지금 드레스덴은 거의 완벽하게 폭격의 상처를 딛고 재건되었습니다. 베를린 남쪽 189km 거리에 자리한 작센(Sachsen)주의 주도(州都)로 독일 남동부 경제와 교통,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예술품들이 많아 '독일의 피렌체'라고도 불립니다. 바로크 양식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츠빙거 궁전과 루벤스 렘브란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드레스덴 미술관 등이 유명합니다. 도시 한 가운데를 엘베강이 지나는데 강을 중심으로 신시가와 구시가가 나뉩니다. 신구 시가는 7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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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야경
간략설명 | 해가 있을 때 걷는 프라하가 신기하고 재미난 볼 거리를 찾아 움직이는 것이라면, 밤에 걷는 프라하는 인생과 예술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멀리 조명을 받아 빛나는 프라하성의 모습은 이번 여행의 잊지 못할 한 페이지가 되고, 젊거나 혹은 나이든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낭만을 이야기하는 카렐교의 밤 풍경은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 이유가 됩니다. ※ 하계시즌(4~10월)은 유럽의 일몰 시간이 늦어 완전한 야경관광이 어려워 야간관광으로 진행됨을 양해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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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간략설명 | 유럽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프라하가 1위를 차지합니다. 참좋은여행의 유럽 자유여행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여행이 이 프라하를 포함한 '파리 프라하', '런던 프라하', '프라하 할슈타트' 일정입니다. 2005년 방영된 TV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 큰 몫을 했고, 2018년 여름에는 다시 돌아온 '꽃할배'들이 이 곳을 찾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프라하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파격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음식이 맛있다는 점 그리고 프라하 성과 카렐교로 대표되는 로맨틱한 풍경 때문입니다. 체코의 수도, 동유럽의 파리,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설명은 오히려 구차합니다. 유럽에서 중세 유럽의 느낌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 보석같은 곳이 프라하입니다. 유럽에서 단 하나의 도시에만 머무르라고 한다면 단연 프라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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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시계
간략설명 | 프라하를 찾은 사람들은 600년이 넘은 낡고 커다란 시계 앞에서 모두 발걸음을 멈춥니다. 구 시청사 외벽에 걸린 천문시계(天文時計)가 매시 정각 20초 정도 신기하고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정각이 되면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인형이 종을 치고, 두 개의 창문에서 12사도가 등장합니다. 돈에 혈안이 되어 지갑을 움켜쥔 유태인과 음악을 사랑하는 터키사람, 허영에 빠져 거울을 보는 자의 인형도 등장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죽음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고 20초간의 쇼는 마무리됩니다. 시계의 제작자로 알려진 천문학자 하누스에게 다른 여러나라에서 똑같은 시계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자, 이를 시기한 프라하 시의회가 하누스의 눈을 멀게 했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만 사실은 아닙니다. 시계의 실제 제작자는 카렐대 교수였던 얀신달과 시계장인 미쿨라슈였습니다. 시계에 얽힌 역사와 전설을 몰라도, 충분히 아름다운 시계는 프라하를 찾은 사람들의 눈길을 빼앗기에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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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 성당
간략설명 |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서 살짝 고개를 들면 동화속 공주가 살고 있을것만 같은 화려한 성이 보입니다. 이 건물의 정체는 1365년 건립된 프라하를 대표하는 종교건축물, 틴 성당입니다. 80미터 높이의 2개의 뾰족한 첨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전통적 고딕양식의 두 탑은 아담과 이브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아담탑이 조금 더 큰데, 그 이유는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그림자로 가려 보호해주기 위해서라네요. 밤에 보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해가 진 직후, 성당의 조명이 켜질 무렵 구시가지 광장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두고 기념사진을 찍어보세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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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간략설명 | 베토벤이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슈베르트가 태어났으며, 모차르트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 도시. 음악의 도시 비엔나(독일어:빈, Wien)를 설명하는데 더 이상의 표현이 필요할까요. 도시 아래쪽으로는 요한 스트라우스가 왈츠로 표현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가 흐릅니다. 궁정음악가 생활에 염증을 느낀 25세의 젊은 모차르트는 이 도시에 정착한 이후 세계 최초의 '전업 작곡가'로써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갔습니다. 이런 자유로운 창작 방식은 당시 계몽주의 사상과 맞물려 베토벤과 슈베르트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엔나는 사실 음악의 도시보다는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고도(古都), 한때 신성 로마제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도시로 더 의미 있습니다. 1440년 합스부르크 왕가가 이 곳을 도읍으로 정하면서 정치와 예술,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엔 강대국들의 신탁통치를 받았던 아픈 역사도 있습니다. 동유럽의 중심도시로써 수많은 음악적 예술적 유물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하고 웅장한 건축물들이 여행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잡아 끄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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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브룬 궁전
간략설명 | 쇤브룬 궁전은 빈(Wien)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명소 중 한 곳으로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비교되는 웅장한 규모의 아름다운 궁전입니다. '쇤브룬'이란 이름은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중 '아름다운 샘'을 발견한 데서 유래합니다. 궁전 건물을 지나 약 1.7㎢ 에 달하는 광대한 정원이 있는데, 기하학적 구성의 아름다운 화단, 수많은 분수와 조각상 등이 어우러진 멋진 정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엔나의 거리와 숲을 배경으로 한 궁전과 정원의 전망이 일품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궁전의 앞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겨울 시즌에도 인기가 많은 관광명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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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시청사
간략설명 | 1883년 완공된 비엔나의 시청사는 최고 높이 104m의 첨탑의 위용을 자랑하며 멀리서도 한 눈에 띄는 멋진 경관을 지닌 곳입니다. 겨울시즌에 스케이트 장과 크리스마켓이 열리고, 여름에는 필름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어 시민들과 가까운 문화공간이자 휴식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주변에 유명한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며 비엔나의 야경을 즐기며 분위기있는 만찬을 즐기실 수 있으며, 광장 옆으로 국회의사당이 있고 오른쪽에는 빈 대학교가, 그 건너편에는 왕궁극장, 멀지 않은 거리에 오페라하우스가 있어 여행자들에게는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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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비엔나 카페
간략설명 | 유럽여행 중 커피 한 잔의 여유는,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비엔나의 카페는 예로부터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여 열띤 토론과 예술 활동을 했던 장소로 3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커피는 1670년 아르메니아 상인에 의해 전해지면서 처음에는 궁전에서만 마셨지만 이후에 점차 대중화 되었습니다. 비엔나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에서부터 현대적인 곳까지 다양한 종류의 카페들이 있습니다. 잠깐 짬을 내어 커피 한 잔을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멜랑제 : 비엔나에서 가장 인기있는 커피로 블랙 커피에 거품이 나는 뜨거운 우유를 부어 나오며 이탈리아의 카푸치노와 비슷합니다. - 아인슈패너 : 우리가 알고 있는 비엔나 커피로 '말 한 마리가 끄는 마차'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옛날 마부들이 커피가 쏟아질까봐 휘핑크림과 시럽을 넣어 먹었던데서 유래합니다. 블랙 커피 위에 휘핑 크림이 얹어져 나옵니다. - 슈바르쩌 : 에스프레소에 휘핑 크림과 쵸코 시럽이 함께 나옵니다. 흔히 모카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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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간략설명 | 헝가리는 유럽 한 가운데 자리하며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 7개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내륙국입니다. 그 헝가리의 수도가 바로 부다페스트입니다. 도시 한 가운데로 도나우강이 흐르는데 강의 오른쪽이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도시 '부다', 왼쪽이 상업지구인 '페스트'입니다. 부다와 페스트가 합쳐져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된 것은 1872년입니다. 부다페스트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을 개통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1896년 건국 천년을 기념해 만들었기 때문에 '밀레니엄 언더그라운드'라는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건설 당시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터널의 일부가 박물관으로 쓰이는 등 예술적 가치도 있습니다. 천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동유럽의 대표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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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국회의사당
간략설명 | 누군가 저 건물이 국회의사당이라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여행자들은 이 거대한 네오고딕 양식의 건축물을 제국의 황제가 살던 황홀한 궁전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국회의사당으로 헝가리 건국 1천년을 기념해 1896년에 1차 완공되었고, 1902년에 최종완성되었습니다. 밤에는 황금빛 조명이 들어와 부다페스트 야경의 절정을 이룹니다. 현관 양쪽의 사자상과 엄청난 중앙계단, 수천개의 보석과 황금으로 장식된 건물 내부는 헝가리 건축 역사의 기적으로 불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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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체니 다리
간략설명 | 헝가리 국회의사당과 함께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대표하는 양대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도나우강을 가로 질러 유적도시 부다지역과 상업지구 페스트를 연결하는 최초의 다리로, 1849년 개통되었습니다. 다리 건설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이 헝가리의 귀족 세체니 이슈트반 백작이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 세체니 다리로 부릅니다. 세체니 백작은 헝가리의 5천 포린트 지폐에 초상이 실린 국민영웅입니다. 영어로는 체인 브릿지(Chain Bridge)라 부르는데 밤이면 다리 위를 밝히는 수많은 전구의 모습이 쇠사슬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뉴브 강 유람선을 타고 만나는 이 다리는 단순한 이동로가 아닌 도시와 도시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예술품입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폭격에 의해 다리가 폭파되어 4년만에 재건된 아픈 역사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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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간략설명 |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 천혜의 자연이 빚은 예술의 땅 크로아티아, 그 수도가 자그레브입니다. 동로마 제국과 프랑크 왕국의 지배, 헝가리의 자치주,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원에서 유고연방의 반항아로, 결국 수차례의 내전을 거쳐 1992년 독립국가로 인정받았던 드라마보다 더 스펙터클한 크로아티아의 역사가 자그레브에는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중세의 분위기와 동유럽 특유의 고혹적 느낌, 현대적 세련미를 동시에 갖춘 도시로 시간이 멈춘 크로아티아를 찾는 여행자들의 첫 목적지가 되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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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르크 성당
간략설명 | 자그레브의 성 마르크 성당은 빨강, 파랑, 흰색의 아름다운 체크무늬 바탕의 지붕으로 정말 예쁜 교회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아담한 교회 지붕이 눈에 들어오는데, 지붕 전체가 타일 모자이크로 되어 있어 마치 조립식 블럭으로 조립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화려한 지붕의 문양 2개는 왼쪽에는 크로아티아 문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자그레브 시 문장입니다. 성 마르크 성당은 14세기 후반에 대대적인 보수를 하여 고딕 후기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혼합된 빼어난 외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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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옐라치치 광장
간략설명 | 자그레브는 천천히 걸어서 돌아다녀도 되는 곳입니다. 유명한 건축물 들이 구시가지에 밀집해 있어 그저 산책하듯 걷다보면 웬만한 유적지와 관광지는 모두 만나게 됩니다. 여유로운 자그레브 올드타운 관광의 출발점이자 중심이 되는 곳이 바로 이 반 옐라치치 광장입니다. 이 광장부터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고 대중교통으로는 유일하게 트램만이 지납니다. 때문에 여행자들은 스트레스 없이 광장을 거닐고 낭만을 생각하며 모처럼의 여유있는 시간을 즐깁니다. 자그레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광장 주변으로는 카페테리아와 기념품 가게 들이 즐비하게 서 있습니다. 광장에서 오른쪽 언덕으로 잠시만 오르면 자그레브의 상징인 대성당을 만날 수 있고 그 옆으로는 재래시장인 '돌락 시장'이 있습니다. 다소 긴장할 수밖에 없는 유럽여행에서 쉼표같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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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간략설명 | 9천만평의 대지에 계단을 이루며 늘어선 16개의 호수, 어느 호수는 초록색으로 또 다른 호수는 푸른색으로 또 다른 물은 흰색으로 보이는 자연의 조화. 그리고 호수와 이어진 크고 작은 90여개의 폭포와 30개의 동굴들. 천연 원시림을 뛰어다니는 갈색곰과 수 많은 새들까지. 신선의 땅을 밟기 위해서는 다소 고생이 필요합니다만,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큰 어려움없이 사람들의 발길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카르스트(karst) 지형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있노라면 이 땅이 얼마나 축복받은 곳인지 자연이 만들어낸 말할 수 없는 웅장함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관광 시 주의사항 - 절벽, 호수 등 낙상 위험 지역에서 사진 촬영 시, 반드시 주변을 확인한 후 일정 거리를 확보하여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난간이 없거나 낙상 위험이 있는 산책코스를 관광할 경우, 주변 및 일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여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날씨(눈, 비 등)의 영향으로 길이 미끄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미끄러질 위험이 높은 신발(슬리퍼, 굽이 높은 신발 등) 착용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착용감 편한 신발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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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
간략설명 |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여생을 보내기 위한 도시로 아드리아해의 바닷가 마을 스플리트를 선택하고 궁전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10년 후 궁전이 완공되자 황제는 자신의 자리를 평화적으로 이양하고 은퇴하여 원로의 삶을 보냈다고 합니다.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던 절대권력자인 로마 황제가 자신의 여생을 위해 고르고 고른 곳이 바로 스플리트입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의 백미인 두브로브니크와도 가까이 있어 여행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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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간략설명 |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로마 유적의 하나였다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과 대성당, 종탑, 황제의 거처, 열주의 광장, 스핑크스, 주피터 신전 등이 있습니다. 바로 앞은 둥근 기둥들이 늘어선 가로 35m, 세로 13m의 열주의 광장입니다.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약 60m의 종탑이 있는데, 종탑 전망대에 서면 스플리트의 아름다운 구시가지와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아드리아해가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자 유럽 전역에 퍼져 있는 로마 유적 가운데 가장 보존 상태가 뛰어나고 위엄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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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우스 닌 동상
간략설명 | 디오클레티안 궁전의 북문인 골든게이트 쪽으로 나가시면 그리고리우스 닌의 동상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종교적 지도자였던 닌은 크로아티아 국민들이 자국어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기 위해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입니다. 현재 닌의 동상은 스플리트의 상징으로써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동상의 왼쪽 엄지 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미신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그레고리우스 닌 동상의 발가락을 만지며 행운을 기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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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간략설명 | 아주 어릴 적, 달력 뒷편 백지에 색연필로 상상속의 마을을 그려본 적이 있습니다. 짙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해안 마을, 빨간 지붕의 집들이 오밀조밀 정겹게 붙어 있고 동네 전체를 아주 커다란 성벽이 둘러싼 아늑한 시가지. 한쪽은 배가 드나들 수 있는 항구로 만들고 성 안에는 온갖 편의시설이있습니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라는 별명을 가진 두브로브니크가 바로 그런 상상속의 마을과 똑같이 닮았습니다. 얼마나 비현실적이면 유명 미국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왕이 사는 가상의 도시 '킹스 랜딩'의 무대를 이 곳으로 했을까요. 길이 2킬로미터 높이 최고 25미터의 육중한 성곽이 두브로브니크의 옛 시가지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위를 걸으며 아드리아해의 짙푸른 바다와 중세 도시를 굽어보는 환상체험을 합니다. 성곽 위에서 내려다보는 마을은 박제된 유적이나 관광지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일상의 장소, 중세의 마을이 타임머신을 타고 그대로 옮겨진 그런 모습입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문학가 버나드 쇼는 이 곳을 '지상낙원'이라고 표현했고, 유럽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휴양지 1위로 꼽히기도 하는 곳이 바로 두브로브니크입니다. 너무도 완벽히 보존된 중세의 모습 덕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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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자 궁
간략설명 | 두브로브니크의 관광명소인 스폰자 궁은 구시가지의 스트라둔(Stradun) 거리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두브로브니크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궁전입니다. 과거 대지진과 전쟁에도 큰 피해 없이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년 두브로브니크 여름축제의 개막식이 이곳 스폰자 궁에서 열리고 있으며, 중앙홀은 현재 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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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르
간략설명 |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가 연방으로 합쳐지기 전, 헤르체고비나의 수도였습니다. 네레트바 강이 도시를 감싸돌며 흐르고 있는데 이 강 위에 우뚝 솟은 돌로 된 다리가 유명합니다. 1566년에 만들어져,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다리였던 '스타리 모스트(오래된 다리)'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올라 있는 이 다리의 이름과 모스타르라는 도시명은 건설 당시 다리를 지키던 오스만 군부대 '모스타리(Mostari, 다리의 수호자)'에서 유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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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고리예
간략설명 | 평지보다 200미터 정도 높은 언덕에 작은 가톨릭 교회가 있는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원래 이름 없는 작은 농촌마을이었지만, 마을의 여섯 아이들이 성모마리아를 직접 보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톨릭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성모가 나타난 언덕뿐 아니라 무릎에서 나오는 물을 적셔 아픈 곳에 대면 낫는다는 이야기로 유명한 치유의 청동 예수상도 유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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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간략설명 | 알프스 산맥을 병풍처럼 사방에 두른 유럽의 작은 호수마을, 멋지지 않습니까. 슬로베니아의 작은 호수마을 블레드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럽내에서는 손꼽히는 휴양도시 중 하나입니다. 알프스의 눈동자 또는 보석으로 불리며, 율리안 알프스의 빙하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Blejsko jezero)가 유명합니다. 특히 블레드 호수 중앙의 섬 위에 지어진 성모 승천 성당과 블레드 호수와 마을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절벽 위에 세워진 블레드 성이 주요 관광 포인트입니다. 유고슬라비아 티토 대통령의 별장이 있고, 그 별장에서 1977년 북한 김일성 주석이 보름간 머물며 카터의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를 검토한 바 있습니다. 별장은 현재 호텔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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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호수
간략설명 |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어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호수 덕분에 작은 마을 블레드도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의 고향이기도 한데, 트럼프와 멜라니아는 호수 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 지어진 성당에서 2005년에 스몰웨딩을 올렸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안고 성당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 첨탑꼭대기의 종을 치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는데, 트럼프는 56세의 나이로 이 미션을 성공시켰다고 합니다. 총 길이 약 2킬로미터, 폭 1.5킬로미터 최대 수심 30m 작지 않은 규모의 호수로 빙하의 침식으로 생겨난 호수로 특유의 옥빛을 띠고 있습니다. 호수의 가장 자리는 투명하고 맑아 호수의 바닥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호수를 따라 한적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호수 위에는 전통 나룻배 플레타나가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어 운치를 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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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간략설명 | 잔잔한 호수 위로 데칼코마니 같은 반영을 보이며 자리한 중세 유럽의 그림같은 주택들, 교회인듯한 뾰족지붕 첨탑 뒤로는 편안한 느낌의 산과 흰구름이 흘러가는 모습. 할슈타트를 표현하는 단 한장의 그림엽서입니다. 할슈타트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아! 이 풍경!"이라는 탄성을 내뱉게 됩니다. 사람들이 언젠가는 살고 싶은 이상향, 호수가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아주 많이 퍼진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소금광산이었던 이 작은 호수 마을이 오스트리아를 찾는 여행자 대부분이 들르는 관광지가 된 것은 꽤나 흥미롭습니다. 때문에 할슈타트의 많은 가게들이 암염조각같은 소금 광산과 관련한 기념품을 팔고 있기도 합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중국 광둥성에서 할슈타트와 똑같은 마을을 복제한다고 해서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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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카머구트
간략설명 |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잘츠카머구트의 아름다운 풍경은 유명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이 있던 지역이라 지명에 독일어로 소금을 뜻하는 잘츠(salz)가 붙어 있습니다. 산자락 곳곳에 약 70여개의 호수를 가지고 있으며, 청정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고, 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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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간략설명 | 중세 로마시대에 태어난 도시입니다. 근처에 소금광산이 있어 '소금(Salz)의 성(burg)'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역사보다는 음악천재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으로 더 유명합니다. 해마다 열리는 음악제는 모차르트를 기리기 위한 것이며 거리 곳곳에 모차르트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기념품들이 넘칩니다. 음악의 도시이니만큼 거리의 악사들도 다른 도시에 비해 상당히 수준급이라는 평입니다. 도시 한 가운데 미라벨 정원이 있는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 마리아가 폰트랩 대령의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송을 불렀던 무대로 유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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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부르크
간략설명 | 끝도 없이 이어지는 뾰족한 빨간 지붕의 집들과 군데 군데 솟아오른 종탑과 교회. 중세 독일의 모습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때는 연합군의 폭격으로 도시의 절반이 파괴되었지만 로텐부르크 사람들은 이를 완벽하게 복원해냈습니다. 구 시가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펼쳐진 골목들을 거닐다보면 700년 전 독일에 온 기분이 듭니다. 천년 세월과 전쟁을 이겨낸 고성과 성벽, 성문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도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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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트 광장
간략설명 | 유럽에는 '마르크트'라는 이름을 가진 광장이 꽤 많습니다. 독일어로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영어로는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 즉 시장입니다. 로텐부르크의 마르크트 광장은 유럽의 여느도시 광장과 마찬가지로 시 한가운데 시청사를 끼고 있습니다. 로텐부르크 마을 자체가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미니어처같은 도시이기 때문에 광장 역시 광활한 규모는 아닙니다. 수백년을 이어왔을 돌 바닥 위로 일년 내내 로텐부르크의 행사와 공연이 열립니다. 광장 근처에서 팔고 있는 '마이스터 트룽크' 라는 인형은 30년 전쟁 당시 3리터가 넘는 포도주 한 통을 단숨에 다 마시면 마을을 파괴하지 않겠다는 술 취한 점령군의 제안을 직접 받아들여 기적을 이룬 시장의 이야기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로만틱 가도를 따라 이동하는 관광객들의 휴식처이며 로텐부르크 여행의 쉼표같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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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발렌
간략설명 | 로텐부르크의 명물인 슈니발렌은 '슈네발'이라 불리는 로텐부르그의 전통과자 입니다. 슈네발은 독일어로 '눈덩이'라는 뜻입니다. 눈싸움 할 때 쓰는 눈뭉치처럼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이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끈 모양의 달콤한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말아 튀겨내 초콜릿류의 시럽을 입힌 것입니다. 슈니발렌을 먹을 때는 망치로 깨먹어야 하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의 부럼과 비슷하다고 해서 한때 국내에서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쌉쌀한 커피와 궁합이 잘 맞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간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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