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간략설명 | 서기 79년 8월 24일, 로마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엄청난 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혀 사라졌습니다. 당시 폼페이는 농업과 상업의 뿐만 아니라 로마 귀족의 피서 및 피한지로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2천년가까이 용암과 화산재에 묻혀 있던 이 도시가 세상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1748년 발굴이 시작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발굴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매일같이 안타까움과 놀라움의 탄성을 질러야만 했다고 합니다. 너무도 급격히 쏟아져버린 화산재와 용암으로 미처 도망가지 못한 사람들이 화석 상태로 발굴되었고, 2천년전의 유적들이 고스란히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도시 전체의 3/5 정도가 발굴이 완료되었고, 이 중 30%만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2천년전의 베수비오 화산 대폭발은 인류 역사의 가장 큰 재앙이었지만, 고대 로마 문명을 온전히 보존해 해마다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오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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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간략설명 | 소렌토는 가곡 `돌아오라 소렌토로` 덕에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이 노래는 애인을 기다리는 사랑의 노래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이탈리아 수상에게 바쳐진 곡이었다고 합니다. 소렌토를 방문한 수상에게 우체국을 세워 달라고 부탁하고는, 약속을 지켜달라는 의미로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낸 노래입니다. 소렌토의 주요 생산물은 레몬과 오렌지로 곳곳마다 관련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보면 길게 펼쳐진 해안선과 베수비오산을 배경으로 그림 같은 지중해 바다가 펼쳐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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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간략설명 | 아름다운 항구도시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나폴리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통영이나 베트남 나트랑을 '동양의 나폴리'라고 얘기하죠. 영어 사전에도 나와 있는 서양 속담 중에 '나폴리나 보고 죽어라(See Naples and then die)'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욜로(YOLO)와도 일맥상통하는 속담으로, 평생 고생만 하고 살지 말고 좋은 것도 즐기면서 살자는 뜻입니다. 나폴리는 그만큼 해안 풍경이 빼어난 곳입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짙푸른 지중해와 부드러운 바닷바람, 항구에 정박한 배와 빨간 지붕의 아름다운 집들은 많은 여행자들이 나폴리를 찾는 이유가 됩니다. 기원전 470년, 그리스인들이 세운 네오폴리스(Neopolis)에서 유래된 도시로 지중해 문화의 흔적이 그대로 새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과도 같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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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부르는 트레비 분수
간략설명 | 로마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인 트레비 분수에서 행운을 시험하세요. 트레비 분수에 던지는 첫 번째 동전은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고, 두 번째 동전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던집니다. 옛 로마 시대에 지어진 수로가 끝나는 곳이던 이곳에 1629년 부터 분수를 짓기 시작했는데, 정치, 종교적 문제와 함께 여러명의 조각가의 손을 거쳐 1762년에 완공되었습니다. 흔히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분수 가운데 있는 신은 대양의 신인 오케아노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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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vaticanmuseum.it/homeeng.a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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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설명 | 로마안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죠? 그 안에 있는 박물관(미술관)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심판'이 있는 시스티나 성당과, 바티칸 시국안의 궁전과 미술관, 박물관들을 모두 묶어서 부르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바티칸 궁전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물과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는 방의 수만 모두 1,400개에 이르니 마음잡고 하루를 온전히 써도 좋은 곳입니다. 세계 3대 박물관이며 '가장 작은 나라 안에 있는 가장 화려하고 거대한 미술관'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교황의 영역 안에 있기 때문에 이 곳을 방문할때는 민소매와 슬리퍼, 미니스커트나 반바지는 입장할수 없습니다. 주요작품만 둘러본다면 약 2시간 정도 걸리고,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주기도 합니다. 일년 내내 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입장이나 관람을 하는데 다소 인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
르네상스의 꽃 주황지붕의 피렌체
간략설명 | 피렌체의 상징이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두오모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주황빛 지붕들이 꽃처럼 빛나는 도시이자, 르네상스 예술이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1296년 지어지기 시작한 피렌체 두오모는 돔을 제외한 부분이 완공되기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고,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조토의 종탑과 산 조반니 세례당과 더불어 르네상스 예술혼이 가득 담긴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특히 세례당의 동쪽 문은 미켈란젤로가 극찬했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피렌체의 피날레는 주황빛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장식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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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주소 | 인터라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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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설명 | '유럽의 지붕(Top of Europe)'이라 불리는 알프스 산맥의 고봉입니다. 높이는 해발 4,158미터. 융프라우 관광의 백미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철도역인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입니다. 3,454미터 높이까지 열차가 운행을 하는데 그 역사가 자그마치 100년이 넘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융프라우요흐 역에 내리면 플랫폼에서 리프트로 연결된 스핑크스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융프라우요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핑크스 전망대는 순백의 감동적인 설원을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 북동쪽으로는 묀히와 아이거, 남동쪽에는 알레치 빙하, 남쪽에는 알레치호른, 더 멀리에는 몬테로사산이 있습니다. '융프라우'란 '처녀'라는 뜻이며, 인터라켄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이름붙여졌다고 합니다. 1년 내내 겨울인 곳으로 한여름에도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방풍복이 필요합니다. 융프라우요흐로 오를때까지 산악열차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의 경치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그림같은 한 장면이 됩니다. |
루체른
간략설명 | 알프스 산맥은 어디서 가장 잘 보일까요? 스위스 한가운데 있는 루체른입니다. 루체른에 가면 도도히 흐르는 로이스강과 그 뒤로 배경이 되는 만년설 알프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루체른 시내를 가로질러 로이스강을 건너는 나무 다리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다리입니다. 로이스강과 카펠교, 그 아래 노니는 백조와 뒤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모습은 스위스 관광엽서에 반드시 등장하는 명장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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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세워진 천년의 도시 베니스
간략설명 | 라틴어로 '계속해서 오라'라는 뜻을 가진 베니스는 부드러운 물길을 따라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표 관광 도시입니다. 약 12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며, 건물 사이 운하로 곤돌라가 떠다니는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사순절을 앞두고 이 도시에 열리는 유명한 가면 축제 기간뿐 아니라 예술과 영화 등 대규모 글로벌 행사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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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오르비에토
간략설명 | 해발 195m의 바위산에 올라앉은 슬로 푸드를 즐기는 작은 중세 도시 오르비에토는 케이블카 같은 산악열차(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구름이 낮게 깔리면 마치 하늘에 둥실 떠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힙니다. 큰 도로하나 없이 푸른 나무에 둘러싸인 중세의 돌집, 좁은 골목길을 끼고 집집마다 화분이 놓여진 아름다운 골목길을 걷다보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빨리빨리'도 없고, 성물을 파는 가게들만 크고 작은 교회 가운데에 조용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거의 없는 오르비에토의 거리에 서면, 우리의 삶에 안식과 기쁨을 주고, 평화와 예술을 창조해내는 것이 무엇인지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TIP. 오르비에토는 이탈리아에서 정평이 나 있는 와인 중 하나인 달콤한 맛의 백포도주로 유명합니다. 올리브유도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권장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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