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바다를 처음 보여주어야 한다면 서슴없이 에트르타를 권하리라" 알퐁스 까흐가 한 말이랍니다.  에트르타는 노르망디 지역의 해안 도시로 굵은 자갈이 깔린 알바트르 해안을 끼고 있는 일명 코끼리 바위라고 부르는 팔레즈 다발 절벽과 다몽 절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한적한 어촌 마을에 불과했지만 클로드 모네의 <에트르타의 거친 바다>와 귀스타브 크루베의 <폭풍우가 지나간 에트르타 절벽>의 배경이며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 무대가 되었던 곳으로 많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중세의 흔적을 간직하고 고딕예술의 절정을 보여주는 '샤르트르'는 파리의 몽파르나스 기차역에서 직행열차로 1시간에 떨어져 있는 소도시입니다. 특히 샤르트르의 관광의 백미라 불리우는 샤르트르 대성당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받는 곳으로 샤르트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 전체가 번잡하지 않으면서도 과거 중세도시의 모습을 아름답게 잘 보존하고 있어 해마다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곳입니다.

노틀담 성당은 파리 세느강의 중심 시떼 섬 안에 위치한 성당으로 나폴레옹의 대관식 무대가 된 역사적 장소로써도 유명합니다. 파리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아름다운 외관 그리고 내부의 화려한 장식이 더욱 돋보이는 성당으로 파리여행에 있어 반드시 방문해 보아야 할 필수코스입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내부는 경건한 분위기로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거나 큰소리로 떠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수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뮤지컬의 무대가 된 곳입니다.
2019년 4월 16일 복원중이던 첨탑 인근에서 화재가 일어나 첨탑이 무너지고 본당 일부가 불에 그을리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가장 아름다운 장미창과 유물들은 무사했습니다. 화재 2일만에 복구를 위해 1조2천억원이 모금되는 기적을 이루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