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가 역사박물관인 로마
간략설명 |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고 화려했던 도시, 세계 제패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 신화의 고향이며 수많은 서사와 비극이 태어난 곳. 로마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너무도 많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All roads lead to Rome)'는 속담도 그 중 하나입니다.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기적같은 곳입니다. 로마의 땅 어디를 파도 유적이 쏟아져 나와 지하철 공사가 어려울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덕분에 현재 로마의 지하철은 도시규모에 비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콜로세움과 판테온, 트래비분수와 진실의 입, 바티칸 등 도시 전체에 널린 전설적인 유적들을 제외하고 현재의 로마에서 옛날의 영광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소매치기로 유명할뿐더러 유럽의 다른 도시에 비해 거리와 건물은 낡고 지저분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로마를 찾는 이유는 화려하고 깨끗한 도시를 즐기기 위함이 아니지요. 2천500년동안 살아숨쉰 고대도시 로마를 직접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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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간략설명 | 서기 79년 8월 24일, 로마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엄청난 폭발로 한순간에 화산재에 묻혀 사라졌습니다. 당시 폼페이는 농업과 상업의 뿐만 아니라 로마 귀족의 피서 및 피한지로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2천년가까이 용암과 화산재에 묻혀 있던 이 도시가 세상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1748년 발굴이 시작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발굴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매일같이 안타까움과 놀라움의 탄성을 질러야만 했다고 합니다. 너무도 급격히 쏟아져버린 화산재와 용암으로 미처 도망가지 못한 사람들이 화석 상태로 발굴되었고, 2천년전의 유적들이 고스란히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도시 전체의 3/5 정도가 발굴이 완료되었고, 이 중 30%만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2천년전의 베수비오 화산 대폭발은 인류 역사의 가장 큰 재앙이었지만, 고대 로마 문명을 온전히 보존해 해마다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오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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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
간략설명 | 이탈리아 남부의 휴양지, 포도주와 올리브유가 유명하며 기다란 해안선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난감같은 집들이 전형적인 지중해 바닷가 마을의 모습입니다. 소렌토는 한적하고 아름다운 경관보다는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칸초네로 훨씬 유명합니다. 이곳에 있는 임페리얼 트라몬타노 호텔에는 "괴테와 바이런, 롱펠로가 우리 호텔에 묵었고, 작곡가 쿠르티스 형제가 이 호텔 테라스에서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작곡했다"라는 명판이 붙어 있습니다. 1902년 호텔을 방문한 차나르델리 수상이 다시 방문하기를 기원하며 만든 노래라는 것입니다. 당시 쿠르티스는 호텔 주인의 초청으로 매년 6개월 정도 호텔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소렌토를 반드시 자기들 발음대로 '수리엔토'라고 불러달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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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간략설명 | 아름다운 항구도시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나폴리를 떠올립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통영이나 베트남 나트랑을 '동양의 나폴리'라고 얘기하죠. 영어 사전에도 나와 있는 서양 속담 중에 '나폴리나 보고 죽어라(See Naples and then die)'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욜로(YOLO)와도 일맥상통하는 속담으로, 평생 고생만 하고 살지 말고 좋은 것도 즐기면서 살자는 뜻입니다. 나폴리는 그만큼 해안 풍경이 빼어난 곳입니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짙푸른 지중해와 부드러운 바닷바람, 항구에 정박한 배와 빨간 지붕의 아름다운 집들은 많은 여행자들이 나폴리를 찾는 이유가 됩니다. 기원전 470년, 그리스인들이 세운 네오폴리스(Neopolis)에서 유래된 도시로 지중해 문화의 흔적이 그대로 새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과도 같은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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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문화의 꽃을 피운 피렌체
간략설명 | 영어로는 '플로렌스'라 부릅니다. 베니스가 베네치아인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피렌체는 13세기 무렵부터 상업과 금융업이 발달해 꽤 잘 사는 동네로 유명했습니다. 도시에 돈이 많고 번성하다보면 뛰어난 예술가와 학자, 사상가들이 모여들기 마련이지요. 이 천재들이 모여 이루어낸 것이 바로 '르네상스 운동'입니다. 르네상스 운동은 화려했던 고대 그리스 로마 문화를 다시 현실로 구현한다는 문예 부흥운동이었습니다. 여기서 빼놓지 말아야 할 가문이 후원자의 대명사가 된 '메디치 가문'입니다. 꽤 오랫동안 피렌체를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은 르네상스 건축가와 예술가, 화가들을 위해 아낌없이 재정적 지원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그 후원으로 얻어진 수많은 예술품들을 메디치 가문은 피렌체 시민들을 위해 무상기증했습니다. 오늘날 그 작품들은 상당수 우피치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밀라노의 대성당과 비교되는 피렌체 대성당(두오모)과 베키오 다리, 산타 크로체 성당, 미켈란젤로 광장이 유명합니다. '신곡'을 쓴 단테와 마키아벨리, 갈릴레이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두 피렌체 또는 그 인근 출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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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로 이루어진 수상도시 베니스
간략설명 | 흔히 베니스로 부르는데 이는 영어식 발음으로 이탈리아 본토 발음으로는 베네치아라고 해야 합니다. 라틴어로 ‘계속해서 오라’는 뜻입니다. 117개의 섬과 150개의 운하, 378개의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이 수상도시에는 승용차가 다닐 수 없습니다. 현지인들도 자가용 대신 소형 보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며, 앰뷸런스와 장의차, 쓰레기 수거도 모두 선박이 맡고 있습니다. 대중교통편으로는 수상택시, 바포레토로 불리는 소형증기선, 곤돌라가 있습니다. 베네치아는 화려했던 과거에 걸맞게 수많은 문학작품과 영화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베니스의 상인(The Merchant Of Venice)입니다. 바람둥이를 부르는 대명사 카사노바(실존인물입니다)도 베네치아 출신입니다. 그가 생전에 즐겨 찾던 카페가 아직 남아있는데, 산 마르코 광장에 위치한 ‘카페 플로리안’이 그곳입니다. 1702년에 문을 연 이 카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이기도 합니다. 카사노바는 당시 이 카페가 유일하게 여성의 출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자주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카페 플로리안에는 카사노바 외에도 괴테, 바이런, 찰스 디킨스, 앤디 워홀, 헤밍웨이, 찰리 채플린 등 유명 인사들이 방문한 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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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의 상징 두오모 대성당
간략설명 | 세계적인 명품과 패션의 도시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입니다. 밀라노의 얼굴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135개의 첨탑을 자랑하는 두오모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솟아오른 고딕양식의 뾰족한 첨탑들은 도시의 세련된 모습과 어딘지 모르게 닮았습니다. 두오모 광장의 왼편으로는 19세기에 만들어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에는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의 본점이 자리해 있습니다. 아케이드의 중앙 돔 천장 아래를 지나다보면 바닥에 황소 한 마리가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황소를 발뒤꿈치로 밟고 한 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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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주소 | 인터라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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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설명 | '유럽의 지붕(Top of Europe)'이라 불리는 알프스 산맥의 고봉입니다. 높이는 해발 4,158미터. 융프라우 관광의 백미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철도역인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입니다. 3,454미터 높이까지 열차가 운행을 하는데 그 역사가 자그마치 100년이 넘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융프라우요흐 역에 내리면 플랫폼에서 리프트로 연결된 스핑크스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융프라우요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핑크스 전망대는 순백의 감동적인 설원을 360도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 북동쪽으로는 묀히와 아이거, 남동쪽에는 알레치 빙하, 남쪽에는 알레치호른, 더 멀리에는 몬테로사산이 있습니다. '융프라우'란 '처녀'라는 뜻이며, 인터라켄의 아우구스티누스 수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이름붙여졌다고 합니다. 1년 내내 겨울인 곳으로 한여름에도 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방풍복이 필요합니다. 융프라우요흐로 오를때까지 산악열차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의 경치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그림같은 한 장면이 됩니다. |
루브르 박물관
간략설명 | 파리의 랜드마크는 너무도 유명해서 그 역사와 스펙을 얘기하는 것이 좀 구차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역시 그렇습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를 비롯한 30만점의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영화 '다빈치코드'를 기억하는 사람이면 이 곳이 더욱 반갑습니다. 영화 촬영지 협조를 전혀 안하던 루브르가 다빈치코드를 허락한 것은, 당시 줄어들던 관광객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결과는 대성공, 2006년까지 하향세를 그리던 박물관의 입장객은 영화 개봉 이후 25%나 급증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PPL이었습니다. 루브르는 원래 프랑스 왕가의 궁전이었습니다. 두 개의 커다란 건물과 아주 넓은 정원, 225개나 되는 전시실을 보면 이해가 갑니다. 왕가가 베르사유 궁전으로 옮겨간 후 왕실의 미술품 보관소로 남은 것이 박물관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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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거리
간략설명 | 파리의 화려한 패션과 낭만을 가득 담아올 수 있는 유일한 거리, 프랑스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패션과 유행의 거리입니다. 개선문이 있는 에투왈 광장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1.8km에 이르는 길로 노천카페, 명품숍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여름에는 푸른 가로수들이, 겨울에는 화려한 전구 장식이 관광객들을 낭만의 길로 인도하고 있으며, 거리 중간쯤에 남서쪽으로 뻗은 몽테뉴 거리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숍을 한 곳에 볼 수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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