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심벨은 아스완의 남쪽 약300km 정도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람세스 2세가 세운 거대한 신전입니다. 신전은 나일강 위 절벽에 있는 사암을 깎아 만들었으며 아스완 하이댐의 건설로 신전이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해졌을 때 유네스코에서 주체하여 전 세계인을 상대로 기금을 모아 강 밑으로 수몰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현재의 위치에 옮겨 놓으면서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부심벨은 아스완에서 차로 약 3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여행은 불가능하며, 아스완 시내에 있는 여행사 또는 호텔로비에서 개별적으로 예약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부심벨 투어는 롱투어와 숏투어, 두 가지 투어로 진행되며 아스완에서는 새벽 3시쯤 출발합니다.

룩소르는 이집트 고대왕국의 수도였던 곳으로 최전성기였던 B.C 1,500 에는 인구가 천만명 이상이였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지금도 카르낙 신전 및 룩소르 신전 그리고 왕들의 무덤 군이 있는 왕가의 계곡으로 유명한 관광지로써 카이로에서 국내선 또는 야간열차편을 이용하여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 곳 룩소르 신전에 있는 오벨리스크 중 하나는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이집트 침공 당시 프랑스로 옮겨져 현재는 콩코르드 광장에 서있습니다.

룩소르에 위치한 왕가의 계곡은 이집트의 국왕이었던 파라오들의 무덤이 집중되어 있는 왕릉의 계곡으로 룩소르에서 반드시 방문해보아야 할 관광명소입니다. 이 곳 왕가의 계곡에는 투트모세 1세부터 람세스 11세에 이르기까지 18대~20대 왕조의 모든 왕들이 묻혀 있는데, 고대 왕들의 무덤이 더럽혀지지 않고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같이 지어졌으며 왕가의 계곡으로부터 남쪽으로 1.5Km 지점에는 왕비의 계곡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룩소르 신전은 카르나크 신전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 세워진 부속 건물로서 람세스 2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6개의 람세스 2세를 나타내는 거상과 2개의 오벨리스크가 전면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현재 거상은 3개가 남아 있으며 한 쪽의 오벨리스크는 프랑스의 콩코드 광장에 있습니다. 카르나크 신전과 룩소르 신전 사이에는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몸을하고 있는 스핑크스가 두 줄로 이어져 있습니다.

수에즈에서 395km 떨어진 이 지역은 아름다운 산호초와 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중 변화가 거의 없는 따뜻한 기후와 쾌적한 날씨로 유명합니다.  이 곳을 관광 중심지로 부상시킨 투명하게 빛나는 바닷물은 다이버들을 유혹하고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홍해의 산호초와 희귀 어종을 즐기기 위한 수상 스포츠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이로는 아랍어의 '승리'에서 유래한 지명이며 이집트의 수도이자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북이집트 삼각주에 자리잡고있으며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수많은 이집트 문명의 보고입니다. 특히 카이로 주변 기자지구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세계적인 유적지이기도 하며, 이집트 여행의 시작과 끝을 이 곳 카이로에서 시작합니다.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 피라미드를 지키는 전사 스핑크스와 쿠푸왕의 '태양의 배' 등 이집트 고대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기자 지구는 카이로에 속해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기자 지구는 카이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버스로는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피라미드가 건축된 시기는 약 4,500년전 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카이로가 도시로서 의미를 갖춘 것보다 약 2,500년 정도 앞서 건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에도 등록되어 있는 기자 피라미드 지구에서 고대 이집트의 위대한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자의 몸에 인간의 머리 형상을 한 스핑크스는 왕권의 상징이자 수호의 동물로 묘사됩니다. 전체 길이 약 70m, 높이 약 20m, 얼굴너비 약 4m의 거대한 석조 구조물로 이집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지로 볼 수 있습니다. 스핑크스의 얼굴은 이집트 역사의 굴곡을 말해주듯 코와 턱 수염 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스핑크스는 왕자의 권력, 즉 고대 이집트 왕권의 힘과 '지평선상의 매’를 나타내는, 태양신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고고학 박물관은 세계 최고의 고대 이집트의 미술품과 고고학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그레코로만시대 초기에 이르는 유물 약 10만 점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이집트 각지의 신전유적이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로서, 건축의 일부, 각종 조상, 부조, 벽화, 공예품 등 당시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가장한 유명한 유물로는 제 18왕조 말 투탕카멘 묘의 부장품들이 있습니다.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와 황금의 관을 비롯하여 호화롭던 파라오의 궁정예술의 단적인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명한 유물로는 카프레왕, 멘카우레왕, 람세스왕 등의 조상, 서기, 귀족, 궁정부인, 일하는 노예의 조상 등이 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BC 332년 알렉산더 대왕이 이 도시를 건설 한 후 수도로 삼았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이름을 따서 지은 도시입니다. 지중해 연안 나일강 삼각주의 서쪽 끝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는 지금 수도인 카이로와 18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있으며,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있습니다. 알렉산드리아는 카이로, 아스완, 룩소르 등.. 우리가 알고있는 이집트의 다른 도시들과는 사뭇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 보다 더 유럽같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이집트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낭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알렉산드리아 최대 자랑거리이자 학문과 예술의 상징이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로마 제국 시대 때 침략 전쟁으로 인해 불타고 없어졌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뒤 1974년 알렉산드리아 대학교에서 처음으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부활시키자는 논의가 시작되었고 유네스코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기존에 있던 위치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건립되었습니다. 이 박물관의 건립을 위해 국제적인 모금 운동까지 이루어졌으며 모금 뿐만이 아니라 도서관 내부 가구와 인테리어 등 도서관이 소유하고 있는 대부분의 물품들이 기부를 통해 이루어져 있을정도로 많은 관심을 통해 지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이 135m이고 대부분 대리암으로 되어 있었으며 3단으로 이루어졌는데 맨 밑단은 4각 모양, 가운뎃단은 8각 모양, 맨 윗단은 원통 모양이었습니다.  등대 안쪽으로는 나선 모양의 통로가 꼭대기 옥탑까지 나 있었고 옥탑 위에는 거대한 여신상이 솟아 있었습니다.  옥탑 부분에는 불을 태우는 설비가 있었다고 하며 불빛을 비추기 위해 반사렌즈나 거울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등대 꼭대기의 전망대에 오르면 수십 km 이상 떨어져 있는 지중해가 보였으며 반사렌즈에 비친 불빛이 40여 km 밖에서도 보였다고 합니다.  등대는 1100년과 1307년에 일어난 지진으로 무너졌다고 알려져 왔는데, 지난 1994년 바닷속에서 높이 4.55m, 무게 12t에 이르는 여신상을 비롯한 등대 잔해 수백 점이 인양되어 그 존재를 드러냈습니다. 당시의 기술로 어떻게 이 거대한 규모의 건축물을 세웠는지, 어떤 방법으로 불을 지펴 비추었는지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